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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스크랩 중증심부전 환자, 좌심실보조장치이식 후 생일날 새 삶 선물 얻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4. 8.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김혜미·홍준화 교수팀 성공적 치료
 
중증심부전 환자 강윤수 씨의 LVAD 수술 성공 회복과 생일 기념사진./사진=중앙대병원 제공
고비를 넘긴 중증심부전 환자가 중앙대병원에서 ‘좌심실보조장치(LVAD)’ 이식 삽입 수술 후 생일날 새 삶을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년 전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던 65세 강윤수 씨는 올해 초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 다시 응급 심장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고비를 넘겼으나, 심장의 펌프 기능이 상실된 심한 ‘심부전(心不全)’ 상태에 빠졌다. 이후 중앙대병원으로 전원해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순환기내과 김혜미 교수의 치료를 받은 뒤, 3월 13일 심장혈관흉부외과 홍준화 교수팀의 집도로 LVAD 이식 삽입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

현재 중앙대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하며 회복 중인 강 씨는 퇴원을 앞두고, 4월 4일 본인의 생일을 맞이해 김혜미, 홍준화 교수와 병동 간호사들과 함께 간단한 축하 자리를 가지며 기쁨을 함께했다.

강 씨는 중증심부전 상태로 심장이식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태였으나 이식 순번이 낮아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그의 주치의인 김혜미 교수의 권유로 홍준화 교수에게 LVAD 삽입 수술을 받게 됐다.

강 씨는 “최근 심근경색발생과 함께 심부전으로 고비를 맞아 힘든 상황 속에 우연하게도 중앙대병원과 인연이 되어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해 편하게 숨 쉬고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병원에서 생일까지 맞이하게 돼 새롭게 태어난 기분이라 기쁘고 중앙대병원 의료진과 관계자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좌심실보조장치(LVAD)’ 삽입술은 강 씨와 같이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몸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이 심해 병원에서 퇴원이 어렵지만, 심장이식 순번이 낮거나 이식에 적합하지 않은 중증심부전 환자에게 시행하는 기계장치 심장 삽입 수술이다. 인공심장으로 불리기도 하며 심장 내 좌심실 심장 펌프 기능을 대체해 중증심부전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유지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LVAD는 2018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말기심부전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게 됐다.

김혜미 교수는 “강 씨는 중증심부전 상태로 승압제 없이는 혈압이 유지되지 않아 퇴원이 어려운 상태였고, 심장이식이 필요했지만 이식 대기 순위가 낮아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이에 최근 들어 이러한 환자에게 대안적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는 LVAD 이식 삽입술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준화 교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강 씨는 호흡곤란, 피로감이 호전되고 스스로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생일을 집에서 맞이하게 해드리고 싶었으나 수술 전 오랜 침상 생활로 몸이 쇠약해져 있어 재활에 시간이 필요해 아직 퇴원을 못 시켜 드렸는데, 생일인 걸 알게 된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병원에서나마 축하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05/2024040501878.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