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할 때 헛구역질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선 입을 크게 벌리지 말아야 하며, 머리 부분이 작은 칫솔과 거품이 덜 나는 치약을 고르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양치질을 할 때 시원하다는 이유 등으로 일부러 헛구역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헛구역질을 하는 순간엔 시원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헛구역질을 습관처럼 하면 치아 부식이나 역류성식도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양치 중 원치 않는 헛구역질을 줄이기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구역 반사, 자연스러운 현상… 건강과는 무관 양치 중 헛구역질을 하는 현상은 '구역 반사' 때문에 발생한다. 구역 반사는 9번 뇌신경인 설인 신경과 관련 있다. 설인 신경은 혀 뒤쪽의 미각 등을 담당하는 신경이다. 이물질이 목뒤로 넘어가는 상황이 생기면, 설인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서 구토 또는 헛구역질을 하게 되는데, 이를 구역 반사라고 한다. 구역 반사는 건강 문제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 중 하나다. 양치 중 헛구역질을 하는 것도 구역 반사의 사례 중 하나다. 혀를 닦는 과정에서 칫솔이 혀 뒤쪽 인두를 건드리면, 설인신경이 반응하고, 이 자극이 미주신경으로 넘어가면서 구역 반사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인두가 수축하고 혀가 위로 올라가면 '우욱!'하며 헛구역질을 하게 되는 것이다. ◇치아 부식, 역류성식도염 위험… 습관 되면 약한 자극에도 구역질 헛구역질을 해야 더 개운하다는 생각에 일부러 양치 중 헛구역질을 유도하는 습관은 위산 역류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산이 역류할 경우, 치아 부식이나 역류성식도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헛구역질을 습관처럼 하게 되면 비교적 약한 자극에도 구역질을 하게 되면서 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입 크게 벌리지 말고, 구역 반사 덜 일으키는 칫솔·치약 선택해야 최대한 헛구역질이 나지 않게 양치질을 하기 위해선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입을 크게 벌리면 혀 뒤쪽 조직이 밀착돼 설인신경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혀를 닦을 때는 칫솔을 갑작스럽게 깊숙이 밀어 넣지 말아야 하며, 앞쪽부터 부드럽게 닦은 후 천천히 안쪽까지 닦아줘야 한다. 구역 반사를 덜 일으키는 칫솔과 치약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칫솔은 머리 부분이 작은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머리 부분이 작다'의 기준은 자신의 치아 2개 정도의 길이를 말한다. 치약의 경우 ▲향이 약하거나 ▲알갱이가 없거나 ▲계면활성제 성분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모두 구역반사를 일으키기 쉬운 요인으로, 특히 계면활성제가 많은 제품은 거품을 많이 일으켜 헛구역질을 늘릴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04/2024040402304.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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