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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여성암

스크랩 당연히 임신인 줄 알았던 英 20대 여성… 알고보니 '이 암'이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4. 7.

영국에 사는 엠마 콜리지(24)는 원인 모르게 부풀어오른 배가 임신이 아닌 난소암 때문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됐다./사진=데일리익스프레스
마치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풀었던 영국 20대 여성이 난소암에 걸린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사연이 공개됐다. 

데일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영국에 사는 엠마 콜리지(24)는 배가 너무 부풀어올라 마치 뱃속에 수박이 들어있는 듯한 모양새가 됐다. 엠마는 "뱃속에 공이 들어있는 느낌이었고, 이후 소변을 자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임신한 것이 틀림없다고 추측했지만, 여러 차례 임신 테스트를 해봐도 임신이 아닌 걸로 나왔다. 결국 병원 정밀 검사를 기다리던 엠마는 복통이 너무 심해 응급실을 찾았고, 배가 부풀어올랐던 원인이 난소암에 의한 것임을 알게됐다. 초음파 검사 결과, 난소에 거대한 악성 종양이 있었다. CT 검사까지 받아보니 암이 위(胃) 내막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엠마는 5시간 30분에 걸친 수술로 난소에 있는 종양과 난소 한 개를 제거했다. 이후에도 무려 9시간 30분에 걸쳐 맹장, 장의 일부를 제거하고 자궁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엠마는 "난소암은 나이 든 사람에게만 생기는 줄 알았다"며 "젊은 사람도 난소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에서도 20~30대 난소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난소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있어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진행됐을 확률이 크다. 난소암의 증상으로는 ▲배가 부풀어오르거나 ▲​속 더부룩함 ▲​포만감 ▲​먹기 불편함 ▲​복통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는 것 등이 있다. 난소암은 대부분의 경우 일차적으로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암이 많이 자라 있거나 여러 곳으로 전이가 있는 경우, 복강경 수술로 조직 검사를 하고 항암제를 투여하여 암의 크기를 줄이고 난 후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고 표적 치료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치료 후에는 암의 재발을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난소암은 조기 진단을 위해 1~2년 주기로 검사해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빠르게 자라는 암이다. 정기적인 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난소암을 비롯한 부인암을 조기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족 중 난소암, 유방암, 자궁암 또는 결장암이 발생하면 전문의와 상담해 유전성 암인지 확인하고 암 위험을 낮추기 위해 경구 피임약 처방, 예방적 난소난관절제술, 자궁절제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04/2024040401152.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