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폐암

스크랩 머크, '키트루다+린파자' 요법 폐암서 또 실패… "생존 기간 연장 못 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3. 26.

머크의 키트루다+린파자 유지요법이 폐암 임상 3상 시험에서 실패했다고 전해졌다. /머크 제공
폐암 치료를 위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병용요법이 임상 3상 시험에서 생존 기간 연장에 또 실패했다.

머크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후 사용된 항 PD-1 치료제 '키트루다'와 PARP 저해제 '린파자' 유지요법이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에 실패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키트루다+린파자'와 '키트루다+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험 결과, 키트루다+린파자 유지요법은 3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또는 전체 생존기간(OS) 연장이 나타나지 않아, 1차 평가변수인 통계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실패다. 지난해 12월 머크는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키트루다+린파자 병용요법과 키트루다 단일요법을 비교 평가한 임상 3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머크는 임상시험에서 유의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머크는 편평 비소세포폐암에 이어 종양의 조직학적 차이가 있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서도 잇달아 쓴맛을 보게 됐다.

머크연구소 글로벌임상개발부문 그레고리 루비니에키 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가 얼마나 어려울 수 있는지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결과"라며 "폐암이 전 세계 암 사망의 주원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키트루다 기반 병용요법과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머크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향후 학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3/25/202403250160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