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근육을 마사지하기만 하지 말고 승모근을 단련해야 통증이 해결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폰을 오래 들여다보면 목과 어깨 부근이 뭉친다. 혼자서 어깨를 주무르다가, 이조차 성에 차지 않으면 가까운 이에게 ‘어깨 좀 주물러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깨를 아무리 마사지해도 어깨 통증이 가시지 않고, 오히려 심해진다. 이유가 뭘까? 어깨 마사지‘만’ 하는 게 문제다. 마사지가 어깨 근육 긴장을 풀고, 혈액 순환 촉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마사지만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또 자세 교정이나 스트레칭 없이 마사지만 하면 근육이 하중을 견디는 힘이 약해져 오히려 자세가 더 잘 무너지고 어깨 통증이 잦아질 수 있다. 간혹 뭉친 어깨를 빨리 풀려고 지나치게 세게 주무르기도 하는데, 이 경우 근육이 긴장하면서 더 단단하게 뭉칠 위험도 있다. 어깨 통증을 완화하려면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주는 동시에 근력 운동을 통해 승모근을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 자세가 똑바로 잡히며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무거운 중량을 들지 않아도 봉을 이용하면 간단히 승모근을 단련할 수 있다. 봉을 잡고 허벅지부터 턱 끝 선까지 팔꿈치를 굽혀 올리거나, 봉을 어깨보다 좁게 잡고 팔을 쭉 편 채로 허벅지에서 어깨와 거의 평행한 높이가 될 까지 들어 올리면 된다. 봉이 없다면 수건이나 밴드 양 끝을 잡고 해도 된다. 날개뼈 움직임에 집중해 30~50회 반복한다. 마사지할 때는 등을 세우고 왼쪽 팔 힘을 뺀 뒤, 오른쪽 검지·중지·약지로 왼쪽 어깨와 목이 만나는 지점인 승모근을 눌러준다. 주무르지 않고 누르기만 해도 근육 이완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쪽 어깨도 같은 방식으로 마사지하면 된다. 마사지하는 어깨의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가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오면 이완이 더 잘 된다. 어깨 통증을 예방하려면 평상시 자세를 똑바로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운동과 마사지를 아무리 해도 일상생활 속에서 자세가 흐트러지면 효과가 떨어진다.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볼 때는 목을 숙이거나 앞으로 빼지 않게 주의한다. 고개를 숙이면 승모근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넓어질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29/2024022901570.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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