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똑같이 땀 흘렸는데… 남성에서 ‘냄새’ 더 심한 이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3. 2.

 
땀을 흘릴 때 나오는 안드로스테논은 악취를 유발하는데, 이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분비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을 하면 땀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땀은 온몸에 퍼져있는 에크린선과 겨드랑이, 배꼽, 생식기 등에 분포하는 땀샘인 아포크린선에서 나온다. 땀을 흘리면 몸에서 냄새가 나는데, 같이 땀을 흘려도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유독 심하게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유가 뭘까?

실제로 남성은 여성보다 땀 냄새가 더 심하게 난다. 그 이유는 바로 성호르몬 농도의 차이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땀을 통해 남성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땀을 흘릴 때 남성 호르몬을 분해하는 안드로스테놀, 안드로스테논 성분이 함께 분비된다. 안드로스테놀은 백단향나무 냄새와 유사해 좋은 냄새로 인식되지만, 안드로스테논은 소변 냄새를 풍겨 악취로 느껴진다. 여성도 땀으로 안드로스테놀과 안드로스테논을 분비하기는 하지만, 분비량이 남성의 6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땀 냄새를 줄이기 위해선 청결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몸속 피지를 없애는 비누, 세정제를 활용해 매일 샤워를 하는 게 좋다. 씻을 때는 악취가 잘 나는 귀 뒤, 가슴, 등을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고지방‧고열량 음식 섭취를 줄여보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는 가스를 내뿜으며 대사활동을 하는데 이 냄새는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달라진다. 고지방‧고열량 음식은 땀샘 분비를 촉진하고 체취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

한편, 나이가 들수록 체취가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이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 때문이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며 만들어지는 물질로 모공에 쌓여 퀴퀴한 냄새를 만든다. 노넨알데하이드는 젊었을 때는 생성되지 않았다가 40대부터 노화로 인해 ▲피부 유익균 감소‧유해균 증가 ▲피부 산성화 ▲지질 성분 변화 등 때문에 만들어진다. 나이가 들면 노넨알데하이드 제거 능력이 감소하는 것도 문제다.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활동량 감소와 신경계 퇴화로 땀 분비량이 줄어 노넨알데하이드를 잘 배출하지 못한다. 이 경우 역시 청결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29/2024022901077.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