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의 전통 음식 육개장이 ‘생물다양성 발자국’이 높은 음식 20개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 싱가포르국립대 연구팀은 전 세계 각국 음식의 생물다양성 발자국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생물다양성이 말 그대로 생물 종의 다양성을 뜻한다면 생물다양성 발자국이란 무엇을 생산할 때 쓰이는 자원이 생물다양성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정량화한 지표다. 예컨대 쌀, 밀 등의 대량 농사는 토양과 수자원을 훼손해 생물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생물다양성 발자국 점수가 높다. 연구팀은 음식의 생물다양성 발자국을 점수를 도출하기 위해 먼저 특정 작물의 재배가 생물다양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한 이전 연구 결과들을 정리했다. 또 미국 CNN 등에 소개된 인기 음식 목록을 정리하고 각 음식을 825칼로리로 표준화했다. 이를 토대로 전세계 151개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자원의 생물다양성 발자국을 계산했다. 점수에는 재료가 현지 공급인지, 해외 공급인지, 산업적 대규모 생산인지, 소규모 양식인지에 따라서도 다르게 측정됐다. 계산 결과, 생물다양성 발자국이 큰 상위 20개 음식이 선정됐다. 스페인의 양고기 요리 레차조 ▲브라질의 소고기 요리 피카냐와 슈하스쿠 ▲멕시코의 닭고기 요리 칼도 데 폴로 ▲인도의 병아리콩 카레요리 차나 마살라 ▲인도의 빵 이들리 ▲한국의 육개장 등이 포함됐다. 대부분 콩, 쌀, 소고기, 닭고기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 음식들이었다. 연구팀은 특히 인도의 채식요리가 생물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을 목초지로 전환시키면서 진행하는 브라질의 고기 요리도 마찬가지였다. 반대로 생물다양성 발자국이 작은 음식도 있었다. 대부분 감자나 전분 등을 기반으로 한 음식들이었는데 프랑스의 감자튀김 폼므 프리츠, 독일의 감자전 카르토펠 푸퍼 등이 대표적이었다. 연구팀은 상위 20개 음식이 환경적인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음식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연구팀은 “우리 연구는 국내총생산(GDP)이 높은 국가의 음식에 초점을 맞췄고 조리법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단지 “특정 재료의 사용과 해당 재료를 생산하기 위해 쓰인 토지 등이 생물다양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연구”라며 “우리가 선택한 음식과 재료를 어떻게 얻을지에 대한 고민이 다양한 생물종의 멸종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23/202402230245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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