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를 비롯한 여러 사이비 교주들은 '메시아 콤플렉스'를 통해 스스로를 구원자라 믿었을 가능성이 크다./사진=연합뉴스 캡처
역대 최악의 독재자라 불리는 아돌프 히틀러를 비롯해 여러 사이비 종교 교주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바로 '메시아 콤플렉스'를 겪었다는 것. 메시아 콤플렉스는 자신을 남보다 특별하고 중요한 존재로 여기며, 심지어는 자신이 세상을 구원하러 온 구세주라 믿는 심리 상태를 뜻한다. 다른 말로는 '구세주 콤플렉스' 또는 '백기사 증후군'으로 불린다. 이런 비뚤어진 신념이 어떻게 생기는 건지, 또 증상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알아본다. ◇지나친 자기 과대평가가 주 원인 '메시아 콤플렉스'는 공식 진단명이 아니다. 다만 양극성 장애, 망상 장애, 조현병 등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이 콤플렉스에 취약하다는 보고가 있다. 메시아 콤플렉스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미국 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인구의 약 10%는 일부 형태로 유사한 신념을 갖고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메시아 콤플렉스가 형성되는 핵심 원인은 자기 과대평가다. 이로 인해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다고 느끼거나, 대중의 칭찬과 권력 등을 갈망한 나머지 주위 사람에게 복종을 요구하게 된다. 주로 이기적인 심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선한 의도를 갖고 발현되기도 한다. 자신이 실제로 타인을 구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여겨 남을 돕는 일에 책임감을 느끼는 게 특징이다. 이런 경우 생명을 구하려고 스스로에게 해를 가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진단 검사 따로 없어, 상담 통해 파악 메시아 콤플렉스는 각종 증상을 유발한다. 대표적으론 지나친 자기 존재 과시다. 즉, 자신의 역량에 대해 과장되게 생각하고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 한다. 인정받는 것에 대한 갈망을 보이고, 일부에선 과대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실제로 자신이 성경 속 구원자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좋은 의도로 인해 발현된 콤플렉스도 과하면 병적 이타주의가 될 수 있다. 이런 이타적인 증상들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남성은 체력을 필요로 할 때, 여성은 정신적 지지나 양육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람을 도울 가능성이 크다. 메시아 콤플렉스는 의료 질환으로 분류돼 있지 않아 별도의 진단 검사는 없다. 다만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콤플렉스 여부를 파악하는 건 가능하다. 지나친 자의식으로 인해 발현된 콤플렉스일 경우 심리치료를 받거나, 심하면 과대망상 등정신질환 치료를 병행돼야 한다. 좋은 의도에서 비롯된 메시아 콤플렉스라면 선한 행동이 적정 수준을 지나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23/202402230232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교류의 장 > 쉬어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사람들은 왜 이별 후 머리를 자르는 걸까? [별별심리] (0) | 2024.02.27 |
---|---|
스크랩 위스키 마실 때… 향 온전히 즐기면서 그나마 건강 덜 해치는 법 (0) | 2024.02.26 |
스크랩 외모도 성격도 너무 다른데… 나는 왜 반대에게 끌릴까? [별별심리] (0) | 2024.02.25 |
스크랩 당신도 ‘자뻑’? 나르시시스트가 잘 쓰는 '3가지 문구' (0) | 2024.02.25 |
스크랩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빛… '혈당' 수치 높인다고? (0) | 2024.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