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액에 정자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등 난임 문제를 겪는 남성의 가족은 그렇지 않은 남성의 가족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타대 연구팀은 남성의 난임과 암 발생률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1996년부터 2017년까지 유타주 난임클리닉에 다녔던 남성 786명의 정액 분석 결과를 수집했다. 이들 중 426명은 무정자증이었고 360명은 희소정자증(정액 1mL당 정자수 1500만개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타주의 인구 데이터베이스와 ‘암 진단기록부(Utah Cancer Registry)’를 활용해 남성 786명의 3촌 이내 가족들의 암 진단 정보를 수집했다. 비교 분석을 위해 유타주에서 적어도 한 명의 아이를 둔 일반 가구의 남성 5674명과 그 가족들의 암 진단 정보도 같은 방식으로 수집했다. 비교 분석 결과, 무정자증 남성의 3촌 이내 가족들은 일반 가구 남성의 가족들보다 5가지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뼈에 생기는 골육종은 평균 156%, 호지킨 림프종은 60%, 연조직에 생기는 연부조직육종은 56%, 갑상선암은 54%, 자궁암은 27%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희소정자증 남성의 가족들은 일반 가구의 가족들과 비교했을 때 골육종(143%), 고환암(134%), 대장암(16%)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도암 위험은 61% 낮았다. 연구팀은 34개의 암 유형에 따라 가족들을 집단으로 나눴다. 무정자증 남성의 가족은 13개 집단으로 나눌 수 있었다. 전체 가족 중 66%가 포함된 한 집단의 암 발생률은 일반 인구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나머지 12개 집단에서는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암 발생률이 증가했다. 희소정자증 남성의 가족은 12개 집단으로 나뉘었는데 모든 집단에서 최소 한 가지 유형의 암 발생률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난임 남성 가족들의 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가족들 간 공유된 환경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구의 저자 조에미 램지(Joemy Ramsay)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난임 남성의 가족에서 암 위험의 몇 가지 독특한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난임과 암 사이의 연관성을 유도할 수 있는 특정 유전적 돌연변이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22/202402220236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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