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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봄 되면서 머리 많이 빠지는 거 같은데… 느낌일까, 진짜일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2. 19.

봄에는 겨울보다 자외선이 강해 모발과 두피가 건조해져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경향이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벚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봄에 떨어지는 게 또 있다. 바로 '머리카락'이다. 샴푸만 하면 손에 한 움큼씩 딸려오는 머리카락에 '설마 탈모는 아니겠지?'라며 자문해보기도 한다. 정말 봄에는 머리카락이 더 잘 빠질까?

겨울에 비해 봄에 머리카락이 잘 빠지는 경향이 있다. 자외선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날이 풀려 외부활동이 늘어나 두피가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 이로 인해 모발과 두피가 건조해져 머리가 빠질 수 있다. 특히 봄에는 일교차가 커 메마른 두피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보호막이 망가지기 쉽다. 또 두피에서 분비된 피지와 대기 중 꽃가루, 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물질이 만나면 모공을 막아 모낭 활동이 저하되고 비듬, 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봄에 찾아오는 춘곤증(春困症)도 탈모와 연관이 있다. 봄이 되면 날씨나 기온 변화 때문에 코르티솔·세로토닌·엔도르핀·도파민 등 각종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분비에서 변화가 생긴다. 이런 변화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된다. 몸이 나른해지고 피곤함을 느끼면 수면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수면장애는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이 된다.

봄을 비롯한 환절기에는 일시적으로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머리카락이 다시 자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모발이 얇아지는 등 이미 탈모증상이 시작됐거나 가족 중 탈모인이 있는 사람은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봄철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야외활동 시 모자나 양산 쓰기=봄에 내리쬐는 자외선을 막기 위해 모자나 양산을 쓰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통풍이 되지 않을 정도로 딱 붙는 모자는 두피 염증을 일으키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게 만들어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한다. 넉넉한 모자를 착용하되 자주 벗어줘야 한다.

▷충분한 물 섭취하고 봄나물 먹기=물을 넉넉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세혈관 순환을 촉진해 탈모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또 봄에 나는 냉이, 쑥, 달래와 같은 봄나물은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자기 전에 머리 감기=저녁에 머리를 감고 나면 밤새 유분이 나와 찝찝한 기분이 든다며 아침에 머리 감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두피 건강을 위해서는 외출을 끝내고 돌아온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게 좋다. 저녁에 머리를 감으면 낮 동안 황사나 미세먼지로 오염된 두피를 청결하게 세척할 수 있다. 또 밤에 활발하게 분열하고 증식하는 모낭세포에 산소를 공급해 탈모 예방에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16/2024021602317.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