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무력증 등 위가 약한 사람은 몸이 소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식후 1~2시간은 편안한 자세로 쉬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식후 산책을 하는 사람이 많다. 산책을 하면서 소화를 시키기도 하고 몸에 활력을 북돋기 위함이다. 하지만 식후 산책이 오히려 독이 되는 사람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후 걷기, 지방량 줄이는 데 도움 식사 후 걷기는 몸에 쌓이는 지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를 하면 위장에서는 음식을 잘게 분해한다. 이 과정에서 음식의 영양소들은 한 번 더 쪼개져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으로 만들어진다. 분해된 것들은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데, 식사를 마친 후에 바로 앉거나 누우면 신체 활동량이 없어 영양소가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않고 지방으로 변환된다.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식후 산책이 권장된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식후 고혈당 상태가 오래 유지되는 데다 포도당이 더 빨리 지방으로 변환된다. 그러나 식후 산책으로 근육을 사용하면 혈액 속 포도당이 소비돼 혈당을 낮추고, 체지방이 쌓이는 걸 막을 수 있다. 실제로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린다. ◇위 무력증‧잦은 소화불량 겪는다면 피해야 다만 식후 산책이 독이 되는 사람도 있다. 대표적으로 ▲자주 속이 더부룩하면서 가스가 계속 차는 사람 ▲아침에 먹은 게 점심까지 배부르고 답답한 사람 등 평소 소화기관이 예민하고 약한 경우다. 식사를 하고 나면 적절한 소화를 위해 식후 혈액의 20~30%는 위·장관으로 가 소화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식후 운동을 하면 근육으로 피가 몰려 위·장관으로 향하는 혈류량이 감소하게 된다. 소화기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달리는 등 과한 운동을 하지 않는 이상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소화기가 약하다면 아무리 가벼운 산책이더라도 소화기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위 무력증(위 운동 장애) 등 위가 약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가벼운 산책이라도 증상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 1~2시간은 편안한 자세로 쉬면서 몸이 소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15/202402150238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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