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중에는 송촌이 장갑을 벗고 손을 소독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뇨병으로 인해 손에 생긴 궤양을 치료하기 위함으로, 당뇨병성 수부 궤양이 의심된다./사진=넷플릭스 제공
한국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이 11개국 넷플릭스에서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다. 극 중 무차별적이고 흉포한 성격을 가진 송촌(이희준)이 등장하는데, ‘당뇨손(당뇨병성 수부궤양)’으로 고통을 호소한다. 손이 까맣게 변할 정도로 병이 진행된 상태로 보인다. 당뇨병성 수부궤양에 대해 알아본다. ◇손발에 생기는 말초신경병증 조심 당뇨병 환자의 족부나 수부에 궤양이 생기기까지, 처음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이다. 높은 혈당으로 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되거나 막히면서 신경 이상 증상이 생기는 증상으로, 손이나 발에 잘 나타난다. 증상은 손발이 저리거나 시리고 따가운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러다가 감각 저하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이상 감각은 발끝 혹은 손끝에서 시작해 점차 위로 올라오며 밤에 더 악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감각이 온전하지 못하면 상처가 생겨도 방치하기 쉽다. 당뇨병 환자는 손발 끝에 한 번 상처가 나는 것만으로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 혈액에 포도당이 많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약 33%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가지고 있다. 혈당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될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 수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괴사 심하면 절단하기도 신경병증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초기에는 혈당 조절과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킨다. 궤양이 발생했을지라도 초기라면 상처를 치료하고 깨끗이 소독한 후 피부에 가해지는 외부 압력을 해소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피하조직이나 뼈처럼 깊은 부위까지 세균이 침투했다면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고, 조직 괴사가 심하면 감염 부위를 절단하기도 한다. ◇예방이 가장 중요 이렇듯 신경병증, 궤양(당뇨발, 당뇨손 등) 같은 당뇨 합병증은 일단 한 번 발병하면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혈당 관리가 가장 기본이다. 이를 위해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을 병행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적절한 체중과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합병증의 발생과 진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안저검사, 신장기능검사, 신경검사, 흉부 엑스레이 등의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14/202402140172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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