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나 합성세제를 많이 만지면 주부 습진에 걸려 피부가 두꺼워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물이나 합성세제가 손에 너무 자주 닿으면 주부 습진이 생길 수 있다. 주로 가사 노동으로 인해 많이 나타나다 보니 '주부'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요리, 설거지 등 물과 세제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한다. 특히 날씨가 건조한 겨울철에 잘 나타난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수분이 날아가고 피부장벽이 허물어지기 때문이다. 주부습진은 내버려두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물, 세제, 마늘, 양파, 고추, 소금… 원인 주부습진에 걸리면 피부가 두꺼워진다.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이 생기고, 붉어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손가락 끝에서 시작해 점차 손가락 전체, 손바닥, 손목, 손등으로 번질 수 있다. 심하면 손톱에도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물과 세제가 문제일까. 손이 물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각질층이 무너지고, 피부의 방어 시스템을 손상시켜 피부염이 생기기 때문이다. 세제에는 계면활성제 등 여러 가지 화학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유용한 지질 성분을 제거하고,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 외에도 마늘, 양파, 고추 같은 자극적인 채소나 간장, 소금, 고춧가루 등의 향신료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극접촉피부염,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맨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는 게 좋다. ◇보습에 신경 쓰고, 장갑 착용하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주부습진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손에 물이 닿았다면 잘 말린 후 3분 이내 핸드크림이나 보습크림을 바른다. 뜨거운 물은 피부 보습인자를 벗겨 내 손을 거칠게 만들 수 있다. 가능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세정제로는 성분이 순한 비누를 소량 사용하고, 손 세척 후 거품이 남지 않도록 물로 잘 씻어내야 한다. 또 요리 시에는 손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재료가 손에 닿지 않도록 하며, 외부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비닐장갑, 고무·라텍스 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고무장갑은 착용 시간을 30분 내로 해야 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경우에는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만성화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져 주부습진은 만성화 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장기간 증상을 방치함에 따라 갈라진 피부 조직 사이에 2차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주부습진으로 약을 처방받았다면 의사 지시가 있기 전까지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발라줘야 한다. 초기에 효과를 보면서 약을 끊으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13/202402130213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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