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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여드름 한방에 낫게 하는 '염증 주사' 자주 맞아도 될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2. 13.

여드름 염증 주사에 쓰이는 ‘트리암시놀론’/약학정보원 제공
직장인 김모씨(35)는 여드름이 날 때마다 회사 근처 피부과를 찾는다. 8000원짜리 '염증 주사'를 여드름이 난 곳에 맞고 나면 여드름이 가라앉기 때문. 그런데 여드름이 자주 나다 보니 염증 주사를 5 부위 이상 맞고, 일주일에 한번 꼴로 피부과를 가게 된다. 염증 주사는 스테로이드 성분이라는데, 이렇게 자주 맞아도 될까?

염증 주사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여드름 내에 주사하는 치료를 말한다. 보통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은 ‘트리암시놀론 (triamcinolone acetonide)’ 성분으로, 원액을 1/16~1/4 로 희석해 사용한다. 스테로이드는 항염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여드름 병변 내 주사를 할 경우, 병변 절개와 압출을 하지 않고도 여드름 염증을 빨리 가라앉혀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여드름에 염증 주사가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여드름은 모공이 막히고 피지가 정체되면서 여드름균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염증 주사는 염증 반응까지 생긴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 염증 반응 없이 피지만 박혀있는 여드름에는 효과가 없다. 현재 염증 반응이 있으면 여드름이 붉고, 열감·통증이 있다. 고름이 차 있기도 하다. 이런 화농성 여드름에 염증 주사가 효과가 있는 것이다.

반면 염증이 없는 좁쌀 여드름이나 이미 염증 반응이 끝나고 붉게 자국만 남은 여드름에는 염증 주사가 효과가 없다. 이런 여드름에 무리하게 염증 주사를 놓았다가는 부작용만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피부가 패는 피부 위축, 피부 얇아짐, 색소침착 등이다.   루이피부과 이해웅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염증 주사는 간단한 것 같지만 주사액의 희석률과 사용하는 양 그리고 주사 깊이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의 시술이 필요하다"며 “같은 부위를 자주 맞게 되면 피부 위축, 색소 침착 등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사를 맞더라도1~2주 간격은 지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염증 주사를 너무 자주 맞으면 장기적으로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지거나 노화가 빨리 오진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해웅 원장은 "피부 국소 부위 주사이기 때문에 이런 부작용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여드름 치료에 염증 주사가 아닌 다른 치료 방법으로 약물, 냉동치료, 레이저, 플라즈마 치료 등이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08/2024020801029.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