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약물 접합체(ADC) 구조 이미지/사진=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의 지난해 라이센싱 거래 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협업으로 인해 거래 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어떤 기술보다 ‘ADC기술’을 선호하고 검증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ADC는 항체와 독성 약물이 링커(연결고리)로 연결된 항암 기술이다. 기존 항암제와는 달리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해 암을 잡는 ‘유도 미사일’이라고도 불린다. 유방암 치료제인 ‘엔허투’가 ADC를 활용한 대표적인 항암제로 꼽힌다.
12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분기별로 기술 거래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4분기에는 라이센싱 거래가 108건으로, 3분기 115건보다도 줄어들었다. 반면 거래금액 측면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금액이 총 630억 달러(약 83조원)에 달해 최근 5년간 분기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거래금액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머크(MSD)가 다이이찌산쿄와 선급금 40억 달러를 포함해 최대 220억 달러에 달하는 3개 ADC에 대한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큰 거래를 제외하더라도 4분기 거래 금액은 급상승한 것으로 전망된다.
질환별로는 항암제가 총 861억 달러로 가장 거래 금액이 컸다. 그 다음이 신경계질환(211억 달러), 심혈관계질환(103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거래도 803억 달러로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중에선 ADC 라이센싱 거래금액이 크게 상승한 반면, 세포 유전자 치료제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형 제약사들이 투자 리스크 완화 차원에서 세포 유전자치료제 보다는 ADC를 보다 검증된 기술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ADC 거래 건수는 지난해 35건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거래 금액은 430억 달러(약 57조원)에 달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경우 거래 건수와 거래금액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또한 대형 제약사들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술거래 투자를 개발 초기 단계보다는 중후기 단계 거래로 전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 계약이 이뤄지는 단계를 살펴보면, 초기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크게 감소했으나 임상 1상에서 진행된 거래는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DC는 항체와 독성 약물이 링커(연결고리)로 연결된 항암 기술이다. 기존 항암제와는 달리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해 암을 잡는 ‘유도 미사일’이라고도 불린다. 유방암 치료제인 ‘엔허투’가 ADC를 활용한 대표적인 항암제로 꼽힌다.
12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분기별로 기술 거래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4분기에는 라이센싱 거래가 108건으로, 3분기 115건보다도 줄어들었다. 반면 거래금액 측면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금액이 총 630억 달러(약 83조원)에 달해 최근 5년간 분기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거래금액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머크(MSD)가 다이이찌산쿄와 선급금 40억 달러를 포함해 최대 220억 달러에 달하는 3개 ADC에 대한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큰 거래를 제외하더라도 4분기 거래 금액은 급상승한 것으로 전망된다.
질환별로는 항암제가 총 861억 달러로 가장 거래 금액이 컸다. 그 다음이 신경계질환(211억 달러), 심혈관계질환(103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거래도 803억 달러로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중에선 ADC 라이센싱 거래금액이 크게 상승한 반면, 세포 유전자 치료제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형 제약사들이 투자 리스크 완화 차원에서 세포 유전자치료제 보다는 ADC를 보다 검증된 기술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ADC 거래 건수는 지난해 35건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거래 금액은 430억 달러(약 57조원)에 달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경우 거래 건수와 거래금액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또한 대형 제약사들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술거래 투자를 개발 초기 단계보다는 중후기 단계 거래로 전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 계약이 이뤄지는 단계를 살펴보면, 초기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크게 감소했으나 임상 1상에서 진행된 거래는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2023년 분기별 글로벌 제약사들 라이센싱 거래 총금액 표/사진=한국바이오협회
출처: 고부내 차가버섯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병원 치료 > 항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셀트리온, 유럽 주요국서 항암제 3종 입찰 성과 확대 (0) | 2024.01.23 |
---|---|
스크랩 면역 항암제, 피하주사 투약 시대 개막 (0) | 2024.01.21 |
[단독] TEAD 억제제, 항암 신약 기대감 ‘모락모락’ (0) | 2024.01.14 |
품절 논란 항암제 '5-FU' 2월엔 숨통 트여… 추가 생산 제약사 확보 (0) | 2024.01.11 |
스크랩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글로벌 1위 최장기 집권 노린다 (0) | 2024.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