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등 단순당이 든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중성지방 수치를 관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크리스마스에 케이크와 초콜릿 등 단순당이 든 음식을 자주 먹은 사람이 많다. 단순당 섭취량이 많으면 체내 중성지방도 많아진다. 이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아도 이상지질혈증(혈액에 지방 성분이 과도하게 많은 상태)을 진단받을 수 있다.
중성지방은 음식으로 섭취한 에너지를 지방세포에 저장한 것이다. 중성지방은 몸 곳곳에 있어서 열량 섭취가 부족할 때 이를 분해해서 에너지원으로 쓴다. 중성지방은 원래 몸에 해롭지 않다. 오히려 독성이 없고 1g당 약 9kcal를 낼 수 있어서 음식을 충분히 먹지 못했을 때 좋은 에너지원이 되어준다. 하지만 중성지방이 너무 많아지면 몸에 해롭다.
정상 중성지방 수치는 150mg/dL 미만이다. 2회 이상 측정했을 때 이 수치를 넘으면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진단한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 건강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하고, 혈관 건강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한다. 혈관에 지방이 쌓이면서 혈관 폭은 좁아지고,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뇌경색·심근경색·협심증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2013년 미국 심장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혈중 중성지방이 88mg/dL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22%씩 커진다. 중성지방 수치가 500mg/dL 이상으로 높아지면 급성 췌장염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려면 생활 습관 교정과 혈당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케이크, 사탕처럼 단순당이 포함된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중성지방을 높이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그리고 과음을 제한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주 1~2회, 1~2잔 이내로 마셔야 한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관리를 하는 것도 필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26/20231226019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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