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원모(39)씨는 이달 초 등산을 갔다가 손에서 가려움증을 동반한 통증을 느꼈다. 손 끝이 붉게 변하기도 했다. 무슨 병인지 몰라 두려운 마음으로 찾은 병원에서 원씨는 '한랭 두드러기' 진단을 받았다. 산 정상의 차가운 공기 때문에 손 끝에 두드러기가 생긴 것이다. 한랭 두드러기는 추운 날씨에 주로 생긴다. 한파 때 피부가 찬 기운에 닿으면 한랭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다. 아침·저녁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한랭 두드러기는 대부분 후천적으로 생기는데, 두드러기 환자의 1~3%는 한랭 두드러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운 곳에 있을 때 몸이 가렵거나 붉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한 번이라도 겪었다면 계속 한랭 두드러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면역글로불린(혈액 속 당단백질)이 찬 공기·찬물·찬 물체 등을 항원(抗原)으로 여기고 민감하게 반응해서 생기는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한다. 한랭 두드러기는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나타날 수 있다. 한랭 두드러기를 심하게 앓는 사람은 입·코 점막의 면역 반응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져서 호흡 곤란을 겪기도 한다. 한랭 두드러기 환자는 호흡곤란으로 인한 쇼크 가능성이 있는지 '한랭 유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팔 안쪽에 얼음을 올려놨을 때 3분 이내에 두드러기 반응이 생기면 호흡곤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한랭 두드러기는 주로 손·발에 잘 나타나므로, 겨울철 외출할 때에는 장갑을 꼭 끼고 손을 자주 비벼서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하면 좋다. 근본 치료법이 없어서 찬 공기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게 최선이다.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21/2023122102205.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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