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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깨끗하고 좋은물

스크랩 골다공증약 복용할 때 '물' 많이 마셔야 하는 이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2. 17.

골다공증 치료제인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복용 후 바로 누워선 안 된다. 약 복용 후 바로 누우면 위장관 점막이 벗겨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5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골다공증은 골량 감소와 미세구조 이상 때문에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이다. '기침하다가 뼈가 부러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골다공증 환자는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한다.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선 반드시 약물 치료가 필요한데, 골다공증약은 복용법이 다소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어차피 먹는 약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골다공증약의 주의사항을 제대로 알아두자.

◇종류 다양한 골다공증 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는 작용 기전에 따라 크게 ▲골흡수 억제제 ▲골형성 촉진제 ▲활성형 비타민 D 제제 등 기타 치료제로 분류된다. 종류에 따라 작용 기전이 달라, 환자의 건강상태나 기저 질환, 생활방식 등에 따라 약 선택이 달라진다.

골흡수 억제제로는 ▲여성호르몬(에스트라디올, 에스트로겐)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 활성 조절제(티볼론)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라록시펜, 바제독시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에티드론산, 파미드론산, 알렌드론산, 이반드론산, 리세드론산, 졸레드론산) ▲RANKL 억제제(데노수맙) ▲칼시토닌 제제(엘카토닌) ▲기타(오소판물질 등) 등이 있다.

골형성 촉진제는 ▲부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작용제(테리파라타이드) ▲스클레로스틴(Sclerostin) 억제제(로모소주맙)가 있으며, 활성형 비타민 D 제제로는 칼시트리올, 알파칼시돌 등이 있다.

◇물 많이 마시고, 복용 후 바로 누우면 안 돼
골다공증 치료제는 종류가 다양한 만큼, 부작용도 다양해 주의사항도 많다. 다빈도 골다공증 치료제인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경우, 상부 위장관 점막 자극과 위점막이 벗겨지는 부작용인 ‘미란’ 발생 가능성이 있다. 상부 위장관 질환이 없던 사람도 복용 후 삼킴곤란, 구역 등 위장장애와 식도염, 위궤양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위장관련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약 150ml 이상의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에는 최소 30분 이상 공복을 유지해야 하고 누워선 안 된다.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중에서도 이반드론산 성분 약이라면,  1시간 공복을 유지하면서 눕지 말아야 한다. 또한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구강 인두의 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씹거나 빨아먹어서는 안 된다.

또한 골다공증 환자들은 뼈와 근육강화를 위해 칼슘이나 철분제를 추가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칼슘과 철분제를 골다공증 약과 동시에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 성분들이 골다공증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서다. 칼슘제와 철분제는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최소 1시간이 지나고 나서 섭취해야 각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골다공증 약 중 칼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약은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중 장용정(enteric coated tablet) 정도밖에 없다.

칼슘이나 철분이 든 우유나 유제품, 주스, 광천수, 무기질 음료, 보리차, 커피, 칼슘제, 철분제, 제산제 등도 골다공증 약물의 체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골다공증약을 복용한 후엔 충분한 간격을 두고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골다공증 환자는 진료를 할 때 의사에게 자신의 다른 질환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 특히 정맥혈전색적증 위험이 있다면, 의사에게 반드시 자신의 상태를 알려야 한다. 골다공증 치료제 중 여성호르몬이나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는 정맥혈전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의사에게 미리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보다 안전한 약을 선택하거나 용량조절 등이 적절히 이뤄질 수 있게 해야 한다.

약 복용을 시작한 후에는 몸의 변화를 잘 살펴야 한다. 부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작용제를 복용하면, 혈중 칼슘 농도가 올라가면서 변비, 오심, 구토, 복통, 식욕 감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땐 혈중 칼슘 농도를 측정해 투여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종류별로 음식물 등의 섭취에 따라 체내 흡수 정도가 달라지는 등 복용이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장기간 복용해야 하므로,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전문가의 복약지도를 잘 따라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14/2023121401790.html
 

출처: 고부내 차가버섯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