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찜질은 눈의 마이봄샘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도와 눈을 촉촉하게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만 되면 눈이 건조하다. 실내를 따뜻하게- 하는 히터 바람이 눈을 메마르게 하기 때문인데, 조금이라도 눈을 촉촉하게 할 방법이 없을까. 안구건조증의 86%는 눈의 ‘마이봄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마이봄샘은 눈에 지질(脂質)을 분비해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는 것을 막는 피지선이다. 위쪽 눈꺼풀에 약 50개, 아래쪽 눈꺼풀에 약 25개가 있다. 마이봄샘이 세균과 노폐물에 계속 노출돼 지질이 굳으면, 지질 배출 통로가 막히며 눈이 건조해진다. 온찜질을 통해 마이봄샘에 굳어 있는 지질을 녹이면 눈이 이전보다 촉촉해지며 건조증이 개선될 수 있다. 실제로 하버드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15분간 온찜질을 했더니 눈물 막의 지질 성분이 증가해 건조함이 개선되는 게 확인됐다. 찜질 방법은 간단하다. 깨끗한 수건을 물에 적시고 40초간 전자레인지에 돌려 45~55도 정도로 데운다. 이후 눈 위에 5~10분 올려두면 끝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온열 안대도 뻑뻑하고 피로한 눈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집 밖이라면 손바닥으로도 온찜질을 할 수 있다.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열이 날 정도로 양쪽 손바닥을 10초 이상 비빈다. 지그시 눈을 감은 채 손바닥으로 양쪽 눈을 덮으면 된다. 찜질 후엔 마이봄샘에 있던 노폐물이 녹아 나올 수 있으니, 면봉으로 살살 닦아 제거한다. 눈이 극도로 건조할 때마다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과도하게 넣는 습관은 오히려 눈에 해롭다. 천연 눈물엔 감염 예방 효소, 세포 재생 인자, 면역 조절 단백질 등 유익한 성분이 많지만, 인공눈물은 단순 수분이라 과도하게 넣으면 유익 성분이 희석되거나 씻겨나가 버린다. 전문가와 상의해 꼭 필요할 때만 적당량 사용하는 게 바람직한 이유다. 인공눈물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독성 각막 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안구건조증은 사람마다 원인도, 증상도 무척 다양하다. 이에 본인의 불편함이 안구건조증 탓인지 모르는 환자도 많다. 눈이 건조하다는 느낌은 없으면서 시력저하, 안구 통증, 가려움증 등을 주로 호소하는 중등도 안구건조증 환자도 있다. 온열 찜질을 하고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14/2023121402185.html |
출처: 고부내 차가버섯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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