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가수 이찬원이 숏폼에 중독됐던 경험을 고백했다./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가수 이찬원(27)이 숏폼에 중독됐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노년내과 1인자 정희원 교수가 출연해 건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에 관련한 얘기를 나누다 이찬원은 "숏폼을 보다가 아침 11시에 잠든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희원 교수는 건강을 위해 스마트폰 대신 독서와 명상을 하는 것을 추천했다. 실제로 숏폼은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있어 많은 사람이 ‘쇼츠 지옥’에 빠졌다는 말을 하는데, 건강에는 여러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숏폼(short-form)은 유튜브의 ‘쇼츠’나 인스타그램의 ‘릴스’ 혹은 ‘틱톡’ 등 1분 남짓 짧은 길이의 영상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자극적인 숏폼 영상을 자주 시청하면 뇌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자극적인 영상을 보면 뇌에선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하지만 이러한 자극엔 내성이 생겨 계속해서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된다. 그럼 우리 뇌는 빠르고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팝콘 브레인’이 되고 만다. 현실 세계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잘 반응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숏폼을 볼 때는 공부할 때 쓰이는 ‘능동적 집중력’과 달리, 눈에 들어오는 영상을 수동적으로 보는 ‘수동적 집중력’이 쓰인다. 이에 익숙해지면 고위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그 기능이 계속해서 떨어질 수 있다. 숏폼은 정신건강을 악화시킬 위험도 있다. 이목을 끌기 위해 짧은 길이에 대개 맥락 없는 주제 혹은 폭력, 선정적 소재 등 자극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이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울증, 불안, ADHD 등 정신건강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따라서 숏폼을 볼 때는 사용시간을 정해두고 이를 지켜야 한다. 유아는 한 번에 30분, 하루에 1시간 이상 보지 않고, 청소년은 하루 2시간 이내로만 시청한다. 성인 역시 필요한 경우에만 숏폼을 시청해야 한다. 시청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면 숏폼 앱을 삭제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숏폼 영상을 보더라도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갖는 게 좋다. 이때 사진이나 그림을 보거나, 글을 읽는 행위를 통해 뇌에 입력하는 콘텐츠 유형을 달리하는 게 뇌 건강에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14/2023121402094.html |
출처: 고부내 차가버섯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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