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각종 모임, 회식 등 술자리가 끊이질 않는 연말이다. 간 걱정에 간 기능 보조제라도 복용할까 고민하는 사람이 늘었다. 대표적인 간 기능 보조제로 UDCA와 실리마린이 있는데, 이 영양제들은 실제로 알코올에 지친 간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까? ◇UDCA, 독소와 노폐물 촉진에 효과적 먼저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은 간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담즙산의 한 종류로, 간 대사를 활성화하고 독소·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간세포를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많고, 실제로 고용량 UDCA는 원발성 담즙성 간경화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술을 마신 후 효과를 얻으려면 음주 후에 마시는 게 낫다. 그러나 술을 마신 이후 생긴 간질환이나 조직에 좋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한편, UDCA의 간 기능 개선이 입증된 용량은 매일 150mg을 섭취하는 것이다. ◇실리마린, 간세포 보호 효과 있어 술 마시기 전에 복용해야 실리마린은 엉겅퀴에서 추출한 물질인 밀크시슬 속 성분으로, 간독소 배출보단 활성세포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크다. 간 해독 과정에서 독성이 간세포로 유입되지 못하게 항산화 작용을 도와주고, 염증을 완화한다. 따라서 이론상으론 술을 마시고 나서보단 마시기 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UDCA와 마찬가지로 술과 관련된 간 기능이나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실리마린은 하루 130mg을 복용해야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간 질환 있다면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야 건강보조제가 오히려 간을 피곤하게 할 수도 있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 두 성분 모두 함께 복용해도 괜찮을까? 두 성분이 간에서 작용하는 기전이 달라 함께 복용해도 괜찮다. 한편, 이미 간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 실제로 UDCA와 실리마린 허가 사항에는 ▲간염이 있거나 ▲심한 담도폐쇄가 있거나 ▲담석이 있는 등 간 질환이 있으면 복용해선 안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간질환이 있을 땐 두 성분의 유효성분으로는 부족하고 적절한 치료제를 복용해야 개선되는데, 두 성분이 간 수치를 약간 낮춰 간 건강 이상 신호를 놓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01/2023120102484.html |
출처: 암정복 그날까지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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