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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김장 통증' 막으려면 알아둬야 할 것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1. 19.

김장 중간에 스트레칭을 해야 관절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을 앞두고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다. 김장은 허리·손목·무릎 관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온몸이 쑤시고 저리는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김장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관절 통증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허리 통증
김장 후에는 허리 통증이 잘 생긴다. 무거운 김치통을 나르거나 하루 종일 바닥에 쭈그려 앉아 배추·무를 씻는 동작을 반복하는 탓이다.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몸에 가해지는 하중이 2~3배 많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건을 들 때 허리를 굽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 허리를 편 상태에서, 몸 가까이에 물건을 위치시킨 후 스쿼트 동작처럼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이용해 물건을 들도록 한다. 틈틈이 허리와 목을 5~10초가량 뒤로 젖히는 동작을 하는 것도 좋다.

◇무릎 통증
오랜 시간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김장을 하면 일어나면서 무릎 통증을 느끼기 쉽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김장철에는 통증이 더욱 심할 수 있다. 기온 하강 시 무릎 관절 주위의 근육, 힘줄, 인대가 경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장을 할 때는 바닥에 앉아 하는 것보다 식탁과 같은 작업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작업대가 없을 경우엔 바닥에 앉아 무릎을 심하게 굽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김장 후 1주일 이상 관절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한다.

◇손목 통증
김장을 할 때 채썰기, 양념버무리기 등 반복적으로 손을 사용하게 되면 근육이 뭉치거나 인대가 두꺼워져 손목이 쑤시고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대를 착용하고, 손목 주변이 차가울수록 통증과 증상이 심해지므로 장갑을 끼는 게 좋다. 만약 김장을 하는 중 손 통증이 심해지면, 잠시 중단하고 따뜻한 물에 손을 5~10분 정도 담근 뒤 손을 쥐었다 펴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핫팩을 구비해 뒀다가 틈틈이 손을 녹이는 것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김장을 하는 중에는 한 시간마다 10분 정도 쉬면서 손목에 힘을 빼고 가볍게 털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손목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1/14/202311140183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