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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혈압 정상이어도 ‘이 증상’ 있으면 위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0.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압이 정상 범위 안에 있어도 변동성이 심하면 고혈압·저혈압 못지않게 문제가 된다. 혈압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혈압이 수시로 오르내린다는 것으로,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경우 치매,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 또한 높아질 수 있다.

혈압은 기온 변화, 스트레스, 운동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변한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혈압이 크게 오르고 내리는 것은 문제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최대 50~60mmHg 혈압 변동성을 보이지만, 변동성이 큰 사람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이보다 높은 주기로 혈압이 오르내린다. 간혹 원인 질환에 의해 혈압 변동성이 커질 때도 있다. 교감신경을 조절하는 물질을 분비하는 부신에 종양이 생기면 고혈압이 생기고 혈압 변동성이 커지는 식이다.

혈압 변동성이 크면 일반적인 고혈압이나 저혈압보다 동맥경화로 인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혈압이 계속 변하다보니 고혈압·저혈압에 비해 인지하기도 어렵다. 발견이 늦으면 치료가 늦고, 치료하더라도 예후가 안 좋을 수밖에 없다. 혈압이 큰 폭으로 변할 경우 반복적인 혈관 수축·이완에 의해 문제가 생길 위험도 있다.

혈압 변동성이 큰지 확인하려면 정기적으로 혈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예방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도록 한다. 혈압을 잴 때는 안정된 상태에서 정확하게 측정해야 한다. 소변을 본 뒤 10분 정도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2~3번씩 재는 것이 좋다. 첫 번째 측정한 혈압은 높게 나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측정값에서 제외하도록 한다. 수축기 혈압 135mmHg 이상, 이완기 혈압 85mmHg 이상이 반복되거나, 하루 혈압 변동 폭이 60mmHg 이상이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0/04/202310040264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