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유방암을 여성에게만 생기는 병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유방암이 대표적 여성암인 것은 맞지만, 남성 역시 드물게 유방암을 겪을 수 있다. 전체 유방암 환자 중 남성 유방암 환자는 약 0.5%로, 유방암 환자가 많아지면서 남성 환자 수 또한 2012년 48명에서 2019년 711명까지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여성 유방암 환자는 40대 후반 여성의 비율이 높지만, 남성 유방암은 60대 중반 환자가 많다.
남성 유방암도 여성 유방암과 같이 대부분 유전성 요인이나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남성 유방암의 경우 80% 정도가 유방암 유전자인 BRCA1/2의 돌연변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 BRCA 유전자 검사를 고려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외에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비율이 높아지면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간경화, 간질환, 고환염 등과 같은 질환이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해 유방암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남성 역시 유방암 증상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남성에게 유방암이 생기면 한쪽 유두 밑에 모양이 불규칙하고 단단한 혹이 만져지고, 유두에서 분비물이나 피가 나올 수 있다. 수축·피부 궤양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유방이 비대해져 여유증과 헷갈리기도 하는데, 여유증은 유방암과 달리 멍울이 부드럽다.
유방암은 초기에 특별한 통증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성 유방암은 매우 드물게 발견돼, 증상이 있어도 의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치료 성공률을 높이려면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여성 유방암이 그렇듯 남성 유방암도 종양 범위에 맞게 수술을 실시한다. 병기에 따라서는 항암화학요법이나 호르몬·방사선 치료 등이 시행될 수도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9/26/20230926026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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