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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기타암

스크랩 킴 카다시안 동생 '클로이' 피부암, 치료 과정 봤더니…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9. 22.

클로이 카다시안이 흑색종 수술로 볼이 파인 모습./사진=미국 매거진 people 캡처

킴 카다시안의 동생으로 유명한 클로이 카다시안(39)이 흑색종 수술을 받고 볼이 파인 모습을 공개했다.

오늘(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클로이 카다시안은 1년 넘게 볼의 작은 점이 여드름인 줄 알고 무시했다. 하지만 의료진 진단 결과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었고, 작년 10월에 제거 수술을 받았다. 카다시안은 수술 흉터로 뺨이 움푹 들어간 모습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이 작은 점이 흑색종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그는 팬들에게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피부과 의사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며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몸의 변화라면 그냥 넘기지 말고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흑색종은 어떤 질환일까?​

흑색종은 피부암의 일종으로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가 악성화돼 생기는 종양이다. 멜라닌 세포가 존재하는 곳이면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대체로 등·가슴·다리에 생긴다. 그중 3분의 2는 일반 피부에 발생하고, 3분의 1은 기존의 점에서 성장한다. 흑색종은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이 없으므로 갑자기 점이 생기거나 모양이 변했을 경우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미국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점인지 흑색종인지 구분은 'ABCDE' 법칙을 이용해서 어느 정도 판별할 수 있다. ▲Asymmetry(비대칭성) 비대칭적인 경우 ▲Border irregularity(불규칙한 경계) 경계가 흐리고 삐죽삐죽 튀어나온 경우 ▲Color variegation(다양한 색깔) 점 안에 2~3개 이상의 색이 보이는 경우 ▲Diameter(6mm 이상 크기) 점 크기가 6mm 이상인 경우 ▲Evolving(크기·모양 변화) 이전과 비교했을 때 점에 변화가 있는 경우다.

클로이 카다시안의 흑색종 치료 과정 사진들./사진=ABC뉴스 캡처

흑색종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장기간 햇볕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경우 ▲피부가 흰 경우 ▲거대 선천성 모반 ▲유전적인 경우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서양에서 발생 빈도가 높으며, 특히 금발과 푸른 눈을 가진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흑색종은 병변 부위를 완전히 절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발생한 병변은 침범 두께에 따라 절제의 범위가 달라진다. 종양 세포가 표피에 국한되어 있다면 0.5cm만 절개한다. 만약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됐다면, 인터페론 알파를 이용해 면역치료를 한다. 흑색종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게 도움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9/21/202309210213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