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 심할 경우, 인슐린 주사 부위를 매번 바꾸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인슐린 분비 능력이 없거나 인슐린 분비가 현저히 떨어진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피하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바늘에 의한 통증, 잦은 투약의 번거로움 등이 있다. 인슐린 주사 통증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실온 상태에서 주사
인슐린 주사 통증을 줄이려면 주사액이 너무 차갑지 않은 상태로 빠르게 주사해야 한다. 사용 전인 인슐린 주사액은 섭씨 2~8도 정도의 냉장보관이 권고되는데, 통증이 덜하려면 주사를 맞기 전 주사액을 꺼내 30분 정도 실온에 두는 게 좋다. 주사액이 차가운 상태에서 몸에 주입되면 통증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실온에 둔 주사액은 근육의 긴장을 이완한 상태에서 빠르게 주사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주사 후, 통증 완화 목적으로 해당 부위를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인슐린 흡수속도를 높여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다.
◇주사 부위 변경
통증이 심하다면, 인슐린 주사 부위를 매번 바꾸는 게 좋다. 복부, 허벅지 등 피하에 위치를 바꿔가며 주사하면 되고 주사 부위는 최소 2cm 간격을 둬야한다. 만삭 임산부, 복수가 있거나 흉터가 심한 경우에는 팔의 상완부, 엉덩이 등에 주사가능하다. 매일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주사하면 지방비대증이 생겨 통증이 심해지고 인슐린 흡수 및 작용을 떨어뜨린다.
◇인슐린펌프 사용 고려도
인슐린 주사 대신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인슐린펌프는 복부에 작은 바늘을 꽂아두면 기계가 알아서 규칙적으로 적정량의 인슐린을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되는 제품도 있어 환자의 혈당 상태에 맞춰 즉각적으로 인슐린 용량을 조절가능하다. 단, 아직 1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보험이 적용돼 비용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8/07/20230807013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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