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34살에 '뇌출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사진=MBN 건강 프로그램 '명을 사수하는 사람들-명사수' 캡처
트로트 가수 박규리(43)가 34살에 뇌출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건강 프로그램 '명을 사수하는 사람들-명사수'에 출연한 박규리는 "대학 강사를 하고 있던 34살에 머리에서 수박이 갈라지는 통증을 느꼈다"며 "앞이 뿌옇고 안 보이기 시작해서 병원을 갔더니 뇌출혈이었고, 당시 생사의 고비를 겪었다"고 말했다.
박규리가 젊은 나이에 진단받은 뇌출혈, 과연 어떤 질환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젊은 층 뇌출혈 주요 원인은 고혈압
뇌출혈은 말 그대로 뇌로 가는 혈관이 터져 뇌에 출혈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노인에게만 생기는 질환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뇌출혈을 겪을 수 있다. 주요 원인은 '고혈압'이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이 얇아지고, 혈관 벽이 얇아져 터지게 되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높은 혈압에 뇌혈관이 오래 노출될 경우 탄력이 떨어지는데, 이 역시 뇌출혈의 원인이 된다.
◇극심한 두통 증상 나타나면 의심
가장 흔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뇌출혈 증상은 갑자기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찾아오는 두통이다. 그 외에도 갑자기 시야가 모호했다가 저절로 회복되거나 눈앞이 깜깜해진다. 또 한쪽 팔과 다리가 저리고 힘이 없거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젊은 층의 경우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치부해 병원 방문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출혈이 심해질 경우 혼수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뇌출혈이 의심될 땐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와 진단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평소에 혈압 관리로 예방해야
뇌출혈이 발생하면 뇌의 혈액 순환을 회복시키는 주사와 지혈제, 진정제 등을 사용한다. 그러나 뇌출혈의 증상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두개골을 절개해 파열된 혈관을 복구하고, 피를 배출하는 식이다.
젊은 층 뇌출혈을 막으려면 혈압 관리가 최우선이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혈압을 평소에 알아둬야 하고, 운동·식단 조절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가족 중 뇌출혈을 경험한 사람이 있는 경우 한 번쯤 뇌혈관 내 혈류의 흐름을 검사하는 MRA를 찍어 뇌혈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또 담배는 혈관 벽을 직접 파괴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7/28/20230728016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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