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이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삶에 구멍이 난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사진=신봉선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우먼 신봉선(42)이 지난해 9월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힘들었던 시간들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4일 반려동물 뉴스매체 '올치올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신봉선은 "양갱이(반려견 이름)가 떠나고 나니 모든 것이 다 후회되더라"며 "양갱이가 저에게 줬던 것들을 생각하고 평생 기억하며 살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반려견을 잃은 반려인들에게는 "(반려견이 떠난 뒤의 시간을) 건강하게 이겨내면 좋겠다"며 "시간을 잘 보내면 언젠가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봉선처럼 삶을 함께 나누던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을 겪을 수 있다. 펫로스 증후군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슬픈 감정 6개월 이상 지속하면 의심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이 사망한 후 상실감과 슬픔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고 슬픈 감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본다. 슬픔이 만성화돼 우울증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심리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심리 상담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복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남들과 많이 이야기하는 게 도움 돼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미국수의사협회가 소개한 5가지 방법을 활용하는 게 좋다. 먼저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떠올린다. 반려동물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되새기고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슬픈 감정을 숨기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표현해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인정하고 위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른 동물 입양하면 그만이다' 또는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힘들어하나'과 같은 말은 반려인에게 더 큰 상처를 줘 피한다.
펫로스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부터 자신보다 먼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그래야 사망에 대한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고, 죽음을 받아들이기에 덜 힘들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7/25/20230725019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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