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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 1차 치료제 자리를 놓고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 유럽 등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절제 불가능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최우선 치료옵션으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권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임핀지(더발루맙)+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도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국내 허가된 데 이어 4년 생존 이점까지 입증했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 4년 추정 OS 25.2%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3상 HIMALAYA 연구의 4년 추적관찰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을 간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로 사용할 때 추정 4년 전체생존율(OS)는 25.2%로, 소라페닙 단독요법 15.1% 대비 사망 위험을 2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HR 0.78; 95% CI 0.67~0.92; P=0.0037). OS 중앙값은 각각 16.4개월, 13.8개월로 집계됐다.
아울러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간세포암의 근본 원인인 B형 및 C형 간염에 관계없이 모든 하위그룹에서 일관된 이점을 보였다.
이상반응은 임핀지와 이뮤도 각각에서 알려진 것과 일치했고, 추적관찰 기간이 길어짐에 따른 새로운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3~4등급 치료관련 이상반응은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에서 17.5%, 소라페닙 단독요법에서 9.6%였다.
연구를 진행한 스페인 Clinica Universidad de Navarra Bruno Sangro 박사는 "역사적으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는 약 7%만 5년 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며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4명 중 1명은 4년 동안 생존하는 결과를 보인 만큼, 이는 간세포암 표준치료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3년 분석 데이터와 유사한 결과다.
국내 적응증 확대의 기반으로 활용된 3년 분석 결과를 보면,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소라페닙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22% 줄이며 1차 목표점인 OS 개선을 입증했다(HR 0.78; 96.02% CI 0.65~0.93; P=0.0035).
3년 분석 시점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의 OS는 31%였던 데 반해 소라페닙 단독요법의 OS는 20%에 불과했다. OS 중앙값은 각각 16.4개월, 13.8개월로 집계됐다.
티쎈트릭+아바스틴 조합과 '국내'서도 경쟁
임핀지+이뮤도가 국내서도 간세포암 1차 치료제에 이름을 올리면서 기존 1차 치료제와의 경쟁을 불가피하다. 주인공은 티쎈트릭+아바스틴이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서 절제 불가능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최우선 권고 중이다.
근거는 이전에 전신치료를 받지 않은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환자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3상 IMbreave150 연구다.
15.6개월 추적관찰 결과,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소라페닙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42%(95% CI 0.42~0.79; P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ygyang@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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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9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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