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노린재나무 잎에서 항 당뇨병 효과가 있는 성분이 발견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에 자생하는 검노린재나무 잎의 항 당뇨병 효과가 입증됐다. 산지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라는 노린재나무로,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어 검노린재나무라 불린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채집한 검노린재나무 잎에서 항 당뇨병 효과가 있는 성분을 최초 발견했다. 일반적인 노린재나무는 섬유에 염료가 잘 스며들도록 돕는 용도로 사용해왔으나 검노린재나무의 활용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번 연구에서 성분 분석을 통해 검노린재나무 잎 추출물 속 퀘르세틴 배당체, 엘라지타닌을 발견했다. 퀘르세틴은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하나로 혈관 벽 손상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엘라지타닌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 기능을 해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 생성을 억제에 효과적이다.
질량분석 결과, 퀘르세틴 배당체와 엘라지타닌 성분이 최종당화산물(AGEs)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최종당화산물은 혈중 포도당이 단백질인 헤모글로빈, 콜라겐, LDL 콜레스테롤 등에 결합해 생성된 물질이다. 이는 노화를 촉진하고 당뇨병 합병증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다.
추후 연구팀은 검노린재나무 잎 추출물을 항 당뇨병 약물 등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제약 및 생물의학 분석 저널(Journal of Pharmaceutical and Biomedical Analysis)’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6/14/20230614020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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