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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젠큐릭스 "유방암 예후진단 진스웰BCT, 림프절 전이 여부 상관없이 우수한 예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6. 8.

젠큐릭스 CI (사진=젠큐릭스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젠큐릭스가 ASCO에 참석해 진스웰BCT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7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글로벌 판매량 1위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인 온코타임DX와 직접 정확도를 비교해 검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ASCO(미국임상종양학회)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다. 현지시간으로 미국 시카고에서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400개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해 임상 및 개발 진행 결과를 발표한다. 세부적인 연구 결과를 공개해 기술이전 등의 협의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진스웰BCT는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예측검사다. 아시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다양한 임상연구를 수행해 국가 기관의 정식 허가를 받았다.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한 유일한 검사로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일반 진료목적 처방이 시작됐다.

젠큐릭스가 발표한 이번 연구는 지난 2019년 국내 5개 기관과 공동 수행한 글로벌 판매 1위 검사인 온코타입DX와 유방암 재발 위험군 분류 일치도를 평가했던 연구의 후속 연구다.

기존 연구에서 더 나아가 이번 연구는 이후 추가 추적관찰을 통해 예후 성능을 직접 비교 평가했다. 특히 50세 이하 폐경 이전 환자군에서 어떤 검사가 더 정확하게 고/저위험군을 구분할 수 있는지 실제 환자들의 재발 사례들을 분석해 평가했다.

고령의 유방암 환자가 많은 서양과는 달리 아시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유색인종 국가들에서는 50세 이하의 폐경 이전 젊은 유방암 환자들이 많이 발생한다.

이번 연구는 지난 일치도 평가가 수행된 환자 중 총 759명을 대상으로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1차 평가 변수로는 무재발 생존(RFS)을 설정했다. 그 결과 진스웰BCT의 저위험군에 대한 고위험군의 재발에 대한 위험비는 2.469로 온코타입DX의 2.093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진스웰BCT가 해당 환자군에서 저/고위험군을 더욱 정확하게 구분하는 우수한 예후적 성능을 입증했다는 의미다.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그룹을 나눠 수행한 세부 분석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회사 측은 진스웰BCT가 림프절 전이 여부와 상관없이 우수한 예후 성능을 보인 반면 온코타입DX는 유의성을 보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젠큐릭스는 온코타입DX 검사결과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부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진스웰BCT는 온코타입DX 검사에서 저위험군으로 판정된 환자 그룹 내에서도 유의하게 재발 위험이 높아 항암화학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고위험군 환자들을 구분하는 데에 성공했다.

한편 미국 이그젝트사이언시스의 온코타입DX는 최근 발표한 2번의 전향적 임상 연구에서도 50세 이하 또는 폐경 전 유방암 환자들에 대해서 항암화학치료에 대한 명확한 결과를 제시하지 못했다.

최근 미국 NCCN 치료 가이드라인에도 50세 이하 유방암 환자의 경우 온코타입DX 검사 결과 16~25점 구간의 재발 위험 저위험군은 추가적인 치료를 권장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반면 진스웰BCT는 이번 비교 연구에서도 50세 이하에서도 우수한 예후예측 결과를 보였다.

젠큐릭스 문영호 CTO는 “글로벌 판매량 1위 온코타입DX와 실제 추적 관찰해 직접 비교 연구를 통해 진스웰BCT가 더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입증했다”며 “이번 ASCO를 찾은 많은 해외 유방암 연구자들이 우리 연구 결과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50세 이하 폐경 이전 환자군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해 한국을 비롯한 젊은 유방암 환자들이 많은 유색인종 국가들에서 본 검사가 더욱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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