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 후엔 항상 혈당을 재고, 운동 후 혈당이 50~100 증가했다면 일단 멈추는 게 좋다./클립아트코리아
혈당 조절을 위해선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혈당이 안정을 찾는다. 다만 운동이 위험한 경우도 있다.
◇운동했더니 혈당 급상승?
운동을 시작하고 난 뒤, 운동 전보다 혈당이 50~100 급상승했다면 일단 운동을 멈춰야 한다. 이때는 식사량에 비해 과도하게 운동했거나, 인슐린 기능이 심하게 악화된 경우로 볼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식사량이나 인슐린저항성 등을 고려해 적정 수준으로 운동해야 한다. 만약 운동 강도가 지나치면 인슐린 분비가 오히려 줄어 혈당이 높아진다. 같은 이유로, 공복 운동도 금물이다.
만약 식사량이 평소와 같고, 운동 강도도 심하지 않았는데 운동 직후 혈당이 올랐다면 인슐린 기능이 고장 났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된다. 인슐린 치료를 통해 혈당 관리 기능을 정상화하는 게 우선이다.
◇운동 강행하다간 응급실행
운동 전 식사량과 운동 강도를 조절해도 혈당 급상승이 반복된다면 우선 운동을 중단하고 주치의와 상의하는 게 좋다.
혈당에 큰 변화가 없더라도, 당뇨병 환자에겐 중등도를 넘어선 운동은 권하지 않는다. 숨이 차서 옆 사람과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의 운동이라면 안 하는 게 낫다. 혈당 관리가 안 되는 상태에서 고강도 운동을 지속하면 응급질환인 ‘당뇨병성 케톤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혈당 상태와 합병증 유무를 고려해 운동을 해도 되는지, 어느 강도가 적당한지 전문의와 상의 후 운동을 시작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5/23/20230523018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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