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이 지난달 건강 검진 때 발견돼 제거한 병변이 기저세포암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이 지난달 건강 검진 때 발견돼 제거한 병변이 피부암의 일반적인 형태인 기저세포암이었다고 밝혔다.
케빈 오코너 백악관 주치의는 이날 지난달 건강 검진 시 바이든 대통령 가슴에서 제거한 작은 병변과 관련해 "생체 검사 결과 병변은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저세포암은 어떤 병일까?
기저세포암은 표피층 맨 아래를 구성하는 피부 기저층에서 발병하는 가장 흔한 피부암이다. 대부분 피부 표면에서 병변이 확인돼 암종 발생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동양인들의 경우 기저세포암이 갈색과 검은색을 띠는 경우가 있어 검버섯이나 단순한 점으로 오인하기 쉽다. 처음에는 결절(돌출된 피부 병변)로 시작해 서서히 자란다. 병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기도 한다.
기저세포암은 자외선을 과도하게 많이 받아 생긴다. 주로 얼굴 중앙에서 햇볕을 많이 받는 코, 뺨, 머리, 이마 등에 나타난다. 예를 들어, 코 주위에 상처가 생겼는데 1~2주가 지나도 잘 낫지 않으면 기저세포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반 딱지는 1주일이 지나면 자연스레 떨어지고 새살이 돋지만 기저세포암은 잘 아물지 않는다. 따라서 ▲출혈이 동반되는 병변 ▲낫지 않는 상처 ▲궤양이 발생한 상처 등 이상 증세가 의심된다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조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기저세포암은 전이가 없고 수술 등 치료를 거치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오랜 기간 치료하지 않으면 피하와 근육, 심지어 뼈에도 전이될 수 있지만 수술로 암세포를 도려내는 것이 간단하며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추후 전이 유무에 따라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재발이 드물지만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하는 것이 좋다.
기저세포암 예방법은 선크림을 발라 자외선, 특히 자외선B를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다. 권장하는 바르는 양은 단위체표면적(㎠)당 2㎎으로 콩알 크기 정도다. 노출 부위에 충분히 바르려면 약 30㎖ 필요하고 외출 20분 전에 바르고 매 2~3시간마다 보강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3/06/20230306010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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