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유 제주용암수 (사진=오리온 제공)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오리온이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브랜드로 선보인 ‘닥터유 제주용암수’가 출시 3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저조한 점유율로 생수 시장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리온이 공개한 2022년 4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닥터유 면역수’ 등 ‘기타’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이들의 국내 매출이 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전년(130억원) 보다 18.6%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분기별 이 카테고리의 국내 매출 증가폭 추이를 보면 1분기 45%와 2분기 61.5%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점프했고, 하반기인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4.9%, -5.5% 하락 그래프를 그렸다.
매출 비중도 1분기 1.6%, 2분기 2.3%, 3분기 2%, 4분기 1.4%로 지난해 전체 매출(내수) 8370억원 중 1.8%에 그쳤다.
지난 2019년 12월 생수 시장에 첫 진입한 후 이듬해 매출은 80억원. 이후 2021년 130억원, 지난해 150억원으로 매출 보폭을 늘려가고 있다. 그러나 생산법인 제주용암수 실적도 마이너스를 가리키고 있다. 영업손실은 이 기간 45억원, 30억원으로 여전히 적자가 현재 진행형이다.
시장 내 입지도 다소 미미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수 시장 점유율 1등은 제주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로 40%를 웃돌며 압도적이다. 그 뒤를 이어 롯데칠성의 ‘아이시스’는 12%, 농심 ‘백산수’는 7% 선이다. 이들 ‘빅3’는 무려 60%의 영역을 장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0.1%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용암수는 오리온이 2016년 제주용암수 지분을 인수한 뒤 생산 공장을 구축해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내놓은 생수다.
오리온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 2도약을 선언 후 내놓은 미네랄워터 브랜드로 주요 미네랄 성분으로는 2L 기준 칼슘 132mg, 칼륨 44mg, 마그네슘 18mg 등을 담았다. 이를 바탕으로 ‘경도가 좋은 물의 선택 기준’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국내 경수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 * Copyright ⓒ 메디컬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 * 본 기사의 내용은 메디컬투데이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이며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연락부탁드립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86040
'암치유에 도움 > 깨끗하고 좋은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식사 중 물 마시기… ‘이런 사람’ 피해야 (0) | 2023.03.23 |
---|---|
뜨거운 물 틀었더니 '뿌연 물' 콸콸… 그냥 써도 될까? (0) | 2023.03.10 |
물 많이 마시는 게 오히려 '안 좋은' 질병 4가지 (0) | 2023.03.02 |
방금 밥 먹었는데 또 배고픈 이유가, '물' 때문? (0) | 2023.02.28 |
스크랩 아침 공복, 따뜻한 물 한 잔의 놀라운 효과 (0) | 2023.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