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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항암식품

카레 종주국 논쟁? 강황의 위력은 변함없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2. 15.

강황 속 커큐민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세계 주요 요리와 식당을 소개하는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 Atlas)’는 최근 일본의 ‘카레(kare)’를 최근 세계 전통 음식 1위에 선정했다. 인도 네티즌들은 "카레(curry)는 인도의 대표적인 음식"이라며 이같은 결과에 반발하고 있다. 이런 논란에 테이스트 아틀라스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일본과 인도 카레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러나 어느 나라의 카레든 간에 카레의 주재료엔 강황이 들어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강황 섭취, 건강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강황의 건강 효능을 알아봤다.

강황 속 커큐민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커큐민은 뇌혈관의 염증을 줄여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리고, 뇌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를 낸다. 실제 싱가포르 국립의대에서 60대 남녀를 대상으로 카레 섭취와 인지 기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한 달에 한 번 카레를 섭취한 노인이 6개월에 한 번 섭취한 노인보다 인지 능력이 손상될 확률이 절반이나 낮았다. 강황의 항염증 효과는 여러 식품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따르면 연구 대상 45개 식품 가운데서 강황의 항염증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커큐민의 항염증 효과는 치매 예방 외에도 암 발생, 염증성장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개선에까지 도움을 준다.

강황은 숙취 해소 효과도 있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강황은 음주 후에 오는 어지럼증을 완화하고 평형감각을 빠르게 되돌리게 했다. 술을 마신 후 강황을 먹은 집단이 단순히 물을 마시는 집단에 비해 숙취 유발 물질인 혈중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농도가 약 40% 더 낮았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한편, 카레를 먹을 땐 지방 성분이 있는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 또는 후추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커큐민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 편인데, 유제품, 후추를 함께 먹을 땐 흡수율이 높아진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2/10/202302100187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