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공 췌장이 혈당 유지에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공 췌장이 혈당 유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공 췌장의 효과를 관찰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실렸다.
췌장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기능을 한다. 우리 몸이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 2형 당뇨병이 발생한다. 2형 당뇨병은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거나 약을 복용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최근 2형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선택지로 인공 췌장이 떠오르고 있다. 인공 췌장은 수술적으로 이식하는 인공 장기가 아니라 환자가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일종이다. 인공 췌장은 인슐린 펌프와 포도당 모니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분석해 필요한 만큼의 인슐린을 혈류로 내보낸다.
연구진은 2형 당뇨병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인공 췌장의 효과를 실험했다. 그들은 참가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혈당 수치가 정상 혈당 수준으로 유지되는 시간을 측정했다.
한 집단은 8주간 일반적인 당뇨 치료를 받은 후 8주간 인공 췌장을 사용했고, 다른 집단은 반대로 8주간 인공 췌장 사용 후 8주간 일반적인 당뇨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두 집단에서 모두 인공 췌장이 일반적인 당뇨 치료에 비해 혈당 수치가 정상 혈당 수준으로 유지되는 시간이 길었다.
전체 치료 기간 중 정상 혈당이 유지된 시간의 비율은 일반적인 당뇨 치료를 받은 경우 32%에 불과했으나, 인공 췌장을 사용한 경우 66%에 이르렀다. 또한 인공 췌장을 사용할 때 하루 평균 정상 혈당이 유지된 시간은 8시간이었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이 저혈당이었으나, 실제 실험 결과 저혈당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인공 췌장이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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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8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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