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가드닝은 만성질환 예방과 정신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정서적 안정감을 목적으로 반려식물을 집에서 키우는 사람이 많다. 농촌진흥청이 반려식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반려식물을 기르는 목적으로 ‘정서적 교감 및 안정’이 55%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려식물을 키우며 집에서 나만의 정원을 가꾸는 홈가드닝도 인기다. 홈가드닝이 가져다주는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
◇만성질환 예방 효과
'랜싯 지구 보건'에 최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반려식물을 기르는 홈가드닝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7% 더 많은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일주일에 42분 더 오래 운동했다. 연구진은 홈가드닝을 하며 식물과 친숙해지는 과정이 자연스레 식물에 초점을 맞춘 건강한 식단 섭취를 유도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식이섬유는 대장의 평범한 장내 세균을 유익균으로 만들어,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연구저자는 "식이섬유는 신진대사, 장내 미생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당뇨병, 암을 포함한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에도 도움
홈가드닝은 정신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위의 연구에선 식이섬유 섭취 증가 외에도 홈가드닝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지각된 스트레스와 불안이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연구도 있다. 작년 ‘플로스 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홈가드닝은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 정도를 낮추며 특히 여성의 정신건강 개선에 도움을 줬다. 2018년 한국환경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반려식물을 3개월간 돌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 증상이 더 적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원인에 대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뿌듯함을 느끼는 본래의 인간성이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같은 정서적 안정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1/12/20230112020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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