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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쉬어가기

뻔하지만… 직장인 괴롭히는 질병 3가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 14.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사용이 잦은 직장인의 고질병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업무 특성 상,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이 잦은 직장인이 많다. 이때 흔히 겪을 수 있는 질환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고,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 소리가 나는 질환이다. 주로 3,4번째 손가락에 잘 나타나며 증상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대부분 약물 치료나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주사 치료, 물리 치료로 증상이 호전된다. 단, 통증이 심하거나 손가락을 굽히거나 피기 어려운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
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은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한다. 주로 손가락 끝마디가 굵어지고 돌출되거나 손가락이 뻣뻣해서 잘 굽혀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연골에 염증이 생겨 손가락 관절에 이물감과 열감이 느껴지지만, 손가락을 움직이면 그 증상이 금세 사라진다. 이렇듯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드물어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보통 뜨거운 물이나 녹인 파라핀(고체 왁스)을 이용한 찜질이나 소염제, 파스 등으로 치료된다.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사용이 잦은 직장인의 고질병이다. 손목터널(수근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이나 인대가 부어 정중신경을 압박해 생긴다. 손목 통증과 함께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심할 경우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거나 약물 치료, 보조기 착용 등으로 치료된다. 치료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신경을 누르는 인대를 절개하고 손목터널의 압력을 낮추는 수술을 시행한다.

◇스트레칭, 수욕이 도움
평소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관절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팔을 뻗고 손목을 상하좌우로 한 번씩 돌려 10초씩 당기면 손목 긴장을 푸는 데 좋다. 또, 손목과 키보드를 수평으로 둘 수 있도록 손목 받침대를 활용하는 게 좋다. 컴퓨터 타자를 칠 때는, 다섯 손가락을 골고루 사용해 특정 손가락에 무리가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손가락 스트레칭은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책상에 올려두고, 손가락을 하나씩 천천히 들어 올리면 된다. 업무 중 1~2시간 마다 틈틈이 반복하면 된다. 자기 전 따뜻한 물에 5~10분 손을 담그면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1/09/202301090132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