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낮은 겨울엔 통풍이 생기기 쉬울 뿐만 아니라, 통증도 더 심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파도 너무 아픈 통풍은 겨울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더 아플 뿐만 아니라 발작도 잦아지기 때문이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이 몸 밖으로 원활히 배출되지 못해 결정을 만들어 관절과 주변 조직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액에 녹아있던 요산염이 쉽게 굳어 훨씬 관절에 침착이 잘 된다. 게다가 염증도 악화해 통증도 더 심해지곤 한다. 겨울에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것도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의 하나다. 사람은 호흡, 피부, 소변 등을 통해 겨울철에도 일정한 수분을 배출하는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몸속 수분이 부족해져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말이면 송년회 등으로 기름진 퓨린계 식품을 과다하게 먹는 것도 문제다. 퓨린계 식품은 몸에서 대사되면서 요산을 생성한다. 대표적인 퓨린계 식품으로는 치킨, 맥주, 대창, 곱창 등이 있다. 맥주가 아닌 술도 요산의 배설을 막아 통풍 발병 위험을 높인다. 통풍 통증을 한 번이라도 겪은 적이 있다면 퓨린계 음식 섭취는 의식해서 삼가야 한다.
겨울 통풍을 예방하려면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외출할 땐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보온할 수 있도록 여러 겹옷을 껴입어야 한다. 특히 신체 부위 중 가장 체온이 낮은 발가락에 잘 생기곤 해, 발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발 이외 모든 관절 부위에도 생길 수 있다. 수분은 겨울철이라도 하루 2L 정도 의식해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량이 적고 평소 고열량 식품과 음주를 즐겼던 40~50대 남성이라면 겨울 통풍이 오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해당 식습관으로 이미 요산 수치가 올라가 있을 가능성이 큰데, 남성 호르몬은 요산 배설을 억제해 통풍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통풍 통증이 사라져도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작성 관절염이 더 잦아지고, 만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특히 통풍은 신장, 심장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2/22/20221222017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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