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체중 감소가 알츠하이머병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기의 체중 감소가 알츠하이머병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서서히 악화하는 병이다.
미국 보스턴대와 중국 베이징대 연구진은 체중 감소가 알츠하이머병 위험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약 40년 동안 매사추세츠 주 한 마을 참가자 그룹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는 30~50세 사이 치매가 없는 2045명이었으며 연구진은 이들의 중년부터 노년까지의 체질량 지수(BMI) 감소 패턴을 확인했다. 참가자의 체중은 약 2~4년마다 측정됐다.
그 결과, 연구진은 중년 이후 체질량 지수가 중년 초기에 비해 감소한 참가자는 노년기에 알츠하이머병 발생할 위험이 더욱 높게 나타난 것을 발견했다.
수석 연구 저자인 보스턴 대학의 로다 오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꾸준히 증가한 후 중년 이후 예기치 않게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연구 결과를 체중을 급격하게 늘려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비만 또한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염증, 심혈관계 사망을 포함한 수많은 건강 문제와 관련 있는 질환이다.
한편, 이번 연구 외에도 체질량 지수가 낮을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과거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영국 위생대학 연구팀이 45~66세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낮을수록 치매 발병률이 높았다.
이번 논문은 ‘알츠하이머 및 치매: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2/19/20221219017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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