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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누런 가래, 발열, 통증… 감기 말고 '이 질환' 의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12. 20.

일주일 이상 기침, 고열이 지속되고 누런 가래가 나온다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플루엔자(독감)와 감기까지 유행이다. 코로나도 독감도 아니지만, 감기가 이상할 정도로 오래가고 이전과는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폐렴을 의심해보자.

◇폐렴 의심해야 할 누런 가래·38도 이상 열·흉통
감기가 심해져 폐렴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감기 합병증으로 인해 세균이나 폐렴 바이러스, 진균에 감염되며 폐렴이 생길 수 있다. 폐렴에 걸리면 보통 누런 화농성 가래와 기침, 38도 이상의 열이 발생한다. 기침을 하거나 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까지 생긴다. 단순히 목이 아프고, 두통, 근육통, 콧물, 코막힘, 38도 이하의 미열이 나는 감기와는 다르다. 또한 감기는 보통 증상 발현 이틀째에 증상이 가장 심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크게 증상이 개선된다.

즉, 일주일이 지나도 기침과 38도 이상의 발열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누런 가래가 나오며,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생기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 비전형적인 폐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침이나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없어도 식욕 부진, 기력 저하, 넘어짐과 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폐렴일 가능성이 크다.

◇감기약으로 해결 안 되는 폐렴, 의심되면 빨리 병원으로 
폐렴은 감기와 원인이 달라, 감기약을 아무리 먹어도 낫지 않는다. 원인균을 치료해야만 낫기 때문에 폐렴이 의심된다면 빨리 병원을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폐렴 치료에는 보통 항생제를 사용한다. 폐렴 구균이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균이므로 폐렴 구균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가 주로 사용된다. 원인에 따라 항진균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항생체 치료와 함께 기침이나 가래 등의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진해거담제 등도 사용된다.

한편, 폐렴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해 폐렴을 예방하는 게 좋다. 정부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2/16/20221216017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