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을 간단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가 개발됐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구강암을 간단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가 개발됐다.
혁신적인 구강암 진단 기술에 대한 연구가 ‘배큠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Journal of Vacuum Science & Technology B)’에 실렸다.
진단검사 기기의 발전은 의학에 혁신을 일으키곤 한다. 특히 암 진단에 있어 크기가 작고 정확성이 높은 진단 기기는 암 진단 및 치료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연구진은 최근 구강암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구강암의 90% 이상은 구강 편평상피세포암이다. 구강 편평상피세포암(oral squamous cell carcinoma, OSCC)은 입술이나 구강의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한다. 구강 편평상피세포암은 종양에 접근하기 쉽다는 점에서 일찍 발견되면 완치율이 높다.
연구진이 개발한 것은 휴대할 수 있으면서 간단한 바이오센서이다. 바이오센서에는 전극이 있고, 전극에는 구강암에서 발견되는 특정 단백질에 대한 항체가 부착되어 있다.
구강암이 있는 환자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전극에 올리면, 샘플의 단백질과 전극의 항체가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킨다. 바이오센서에 있는 센서 스트립이 이러한 항원-항체 반응의 강도를 인지해 구강암을 진단한다.
연구진은 바이오센서가 몇 초 만에 구강암을 진단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구강암 진단 및 치료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밝혔다.
그들은 구강암 진단 바이오센서가 상용화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거라 전했다.
연구진은 바이오센서를 통해 구강암을 간단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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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79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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