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는 100g당 335mg의 칼륨을 함유한 칼륨 급원 식품으로,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잦은 연말 모임 탓에 폭식하는 사람이 많다. 폭식은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며 소화기관에도 부담을 준다. 폭식으로 피곤해진 위장을 달래주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바나나
폭식을 반복하는 사람일수록 다량의 소금이 들어간 음식과 같이 자극적인 맛에 길들어진 경우가 많다. 이때 바나나를 먹으면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바나나는 100g당 335mg의 칼륨을 함유한 칼륨 급원 식품으로,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또한, 바나나에 풍부한 펙틴과 프락토올리고당은 배변 활동을 유도해 더부룩한 속을 비우는 데 도움을 준다.
◇매실
매실은 소화 기능 회복에 좋은 대표적 식품으로 폭식 후 더부룩한 속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실의 피크르산 성분은 위장 유해균을 없애고 식중독 예방을 돕는다. 위산 분비 또한 도와 위산이 적게 분비되거나 과도하게 분비될 때 마시면 좋다. 매실 속 구연산은 소화기 해독 작용과 함께 장 연동운동 조절, 미각 자극 등을 돕기도 한다. 차, 음료 등을 통해 매실을 섭취하면 소화액 분비가 촉진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허브차
허브차는 뱃속에 가스가 차면서 생긴 복부 팽만 증상을 완화하고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위장관 근육이 이완되면 소화 기능도 회복될 수 있다. 위장을 진정시키는 페퍼민트차는 속이 더부룩한 증상과 설사 증상이 있을 때 마시면 좋다.
◇무
무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디아스타아제를 비롯한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 소화 촉진·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탈라아제가 풍부하다. 무는 생으로 먹는 게 좋다. 무를 익히면 리파아제가 줄어들 수 있으며, 디아스타아제 또한 50~70도가 되면 효능이 떨어진다. 디아스타아제는 껍질에 풍부하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까지 먹어야 한다. 무의 매운맛 때문에 먹기 힘들다면 강판에 갈아 무즙으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
◇녹차
녹차는 폭식으로 인해 올라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키위
키위 또한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키위에 들어있는 액티니딘은 단백질을 분해하고 소화 촉진을 돕는데, 특히 육류·콩류·유제품과 같은 단백질 식품을 먹은 뒤 소화가 되지 않을 때 먹으면 좋다. 뉴질랜드 메시대 연구에 따르면 액티니딘이 소고기와 콩 속 단백질을 소화하는 능력을 높여준다. 다만 액티니딘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가스가 만들어져 복부 팽만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2/08/20221208018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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