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스트레스 요인이 줄어들고,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도 작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 들수록 일상 속 스트레스를 덜 느끼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인간 발달을 전공하는 데이비드 알메이다 교수 연구팀은 지난 1995년부터 20년 동안 3000명 이상 성인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포괄적 데이터를 수집한 국가 연구 ‘NSDE(National Study of Daily Experience)’를 활용, 대상자들의 스트레스 경험에 대해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연구 시작 당시 25~74세였으며, 이후 9년 간격으로 8일 연속 진행되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를 평가받았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스트레스 요인을 경험하는 나이대는 30세 미만이었다. 하지만 이런 경향은 나이가 들수록 잦아들었다. 예를 들어, 25세 성인들은 전화 인터뷰한 날의 50%에서 스트레스 요인을 경험했다고 답한 반면, 70세는 인터뷰 날의 30%에서만 스트레스 요인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또한 나이가 들수록 스트레스 요인이 적어질 뿐 아니라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겪는 감정적 반응도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알메이다 교수는 “25세 무렵 젊은 성인들 중에 스트레스로 투덜거리는 사람이 훨씬 많았지만 나이 들면서 그 정도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며 “이 연구는 사람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잘 대처하는 능력을 갖게된다는 고무적인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심리학회 저널 ‘발달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2/01/20221201019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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