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제, 당뇨약 등을 복용하는 환자에겐 홍삼이 독이 될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며, 면역력 강화를 위해 홍삼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홍삼은 근육감소를 억제하고 뼈 손실을 예방하며, 면역력 강화까지 돕는 효과가 있다. 여러모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홍삼이지만, 홍삼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면역억제제, 당뇨약, 항응고제 등 복용자 홍삼 섭취 안돼
홍삼은 면역억제제를 복용해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 장기이식을 받았거나 류머티즘 등 자가면역질환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홍삼을 복용하면 안 된다.
면역억제제는 일부러 면역을 떨어뜨려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 병을 조절하는 약이다. 면역기능에 힘을 실어주는 홍삼을 먹으면,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특히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장기이식자의 경우, 이식받은 장기에 거부반응이 생길 수도 있다.
당뇨 환자도 홍삼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홍삼 속 진세노사이드 성분 때문이다. 진세노사이드는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당뇨약과 함께 복용하면 약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약을 먹지 않고 있다 해도, 혈당이 높다면 홍삼은 주의해야 한다. 인삼을 홍삼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당분 함량이 높아지기에 당뇨 환자가 복용하면 혈당이 상승할 수 있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복용자도 홍삼을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홍삼은 혈소판 응고 감소 효과를 높여 출혈 가능성이 커진다.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 성분으로는 아스피린, 실로스타졸, 클리피도그렐, 디클로페낙,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달테파린, 에노사파린, 헤파린, 티클로피딘, 와파린 등이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18/2022111802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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