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력이 생물학적 나이를 평가하는 데 유용한 바이오마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악력이 생물학적 나이를 평가하는 데 유용한 바이오마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악력(Grip strength)이 생물학적 나이를 평가하는 데 유용한 바이오마커라는 연구 결과가 ‘악액질, 근감소증 그리고 근육 학술지(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실렸다.
생물학적 나이는 실제로 신체가 노화되는 정도를 반영한 나이로 유전·생활습관·생활 환경·인구통계학을 포함한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 연구팀은 약한 악력과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DNA 메틸화(DNAm)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DNA 메틸화는 DNA의 사이토신에 메틸기가 결합하는 반응으로, 인체 내에는 나이가 듦에 따라 메틸화가 잘 일어나지 않는 CpG 영역이 있어 이를 이용하면 생물학적 나이를 평가할 수 있다.
앞선 연구에서 DNAm을 활용하여 노화를 연구한 바 있는 전문가들은 DNAm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특정 CpG 영역의 메틸화, 즉 인간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후생학적 시계(Epigenetic clock)’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연구팀도 DNA 메틸화와 같은 후생학적 현상이 생물학적 노화와 만성 질환 발생에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악력으로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기 위해 세 가지의 후생학적 시계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먼저 PhenoAge는 다양한 임상적 바이오마커를 조합하여 생물학적 나이를 비롯한 노화 결과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다.
두 번째로 GrimAge는 생리학적 위험 및 스트레스 요인의 DNAm를 대신하는 바이오마커로 훈련된 알고리즘으로 흡연 연수까지 고려하여 인간 수명의 복합적인 바이오마커를 추정한다. 세 번째로 DunedinPoAm은 18가지 바이오마커를 추적하여 심혈관·대사·신장·간·폐·치아·면역 시스템의 노화 속도를 측정하는 후생학적 시계이다.
연구팀은 HRS(Health and Retirement Study) 참여자 1275명의 악력 정보와 신체 정보를 분석했고, 2016년 Health and Retirement Venous Blood Study의 참여자 4018명으로부터 메틸화 수치를 수집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악력의 감소는 세 가지의 후생학적 시계 모두에 대해 생물학적 노화와 일치했다.
연구팀은 악력이 전반적인 신체 근력을 보여주는 바이오마커임을 강조하며,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 건강한 식습관 등 근력을 향상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노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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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76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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