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은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낮은 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형 인간은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비교적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이덴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8만6657명을 6~8년 추적 관찰했다. 이들의 나이는 42~78세였으며, 모두 연구를 시작할 때는 심혈관질환이 없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이른 아침(새벽부터 오전 8시까지) ▲늦은 아침(오전 8~10시) ▲정오 ▲저녁(오후 7시) 중 언제 제일 활동적인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정오에 활동적인 사람에 비해 이른 아침에 활동적인 사람은 11%, 늦은 아침에 활동적인 사람은 16% 낮았다. 관상동맥질환이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각종 심혈관질환(심근경색·협심증 등)을 말한다. 또 늦은 아침에 활동적인 사람은 정오에 활동적인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17% 낮았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낮았다. 이른 아침에 활동적인 여성은 같은 시간에 활동적인 남성보다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22%, 늦은 아침에 활동적인 여성은 24% 낮았다. 뇌졸중 위험도 늦은 아침에 활동적인 여성이 같은 시간 활동적인 남성보다 35% 낮았다.
연구팀은 아침 활동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대사가 잘 돼 심혈관이 건강해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침에 활동적일수록 '식후대사반응'이 빨리 이뤄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식후대사반응은 체내 음식물이 흡수됐을 때 체내에서 보이는 반응으로, 식후대사반응에 이상이 생기면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해 심혈관질환이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졌다.
연구 저자 갈리 알바락(Gali Albalak)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아침 활동, 특히 늦은 아침에 활동하는 게 건강상 가장 유익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15/20221115017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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