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국제 당뇨병 연맹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당뇨의 날이 지난 14일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17년 약 280만명이던 당뇨병 환자가 2021년엔 약 350만명으로 늘었다. 2030년엔 500만명이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겨울은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고단한 계절이다. 추위에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병으로 말미암은 사망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족부 괴사·망막병증·심뇌혈관질환 등 당뇨 합병증이 생기기도 쉬워서다. 혈당뿐 아니라 전신건강을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할 때다.
◇당뇨병 탓에 신체 구성하는 콜라겐↓… 전신건강 악화
나이가 들면 신체 구성 성분인 콜라겐이 줄어 몸이 상처에 취약해진다.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의 활동이 줄어드는 탓이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콜라겐 감소세가 가파르다. 혈당이 높다 보니 당 성분이 콜라겐을 비롯한 체내 단백질과 결합해 딱딱하게 변하는 '당화' 현상이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당화 현상이 일어날 때마다 생기는 '당 독소'는 콜라겐을 변성시킬 뿐 아니라 노화 속도를 앞당긴다. 이외에도 신체 조직을 굳어지게 하고, 상처 치유 속도를 늦추는 등 몸 곳곳에 악영향을 미친다.
◇콜라겐과 비오틴 함께 먹으면 당뇨병 개선 도움
콜라겐 보충은 당화 현상을 막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보탬이 된다. 당화 현상이 덜 일어나게 하려면 혈당부터 정상 수준으로 조절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탄수화물을 먹을 때 콜라겐을 함께 섭취하면 탄수화물만 섭취할 때보다 혈당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알려졌다. 당뇨병이 있는 쥐에게 생선에서 추출한 콜라겐펩타이드를 먹였더니 혈당 농도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떨어졌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콜라겐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로 분해한 것을 섭취하는 게 좋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성분과 같은 구조라 섭취한 지 24시간 내로 피부·뼈·연골 등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비오틴과 비타민C를 콜라겐과 함께 섭취하면 당뇨병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체내에 비타민C가 부족하면 콜라겐이 합성되지 않는다. 비오틴을 쥐에게 투여했더니 콜라겐 합성이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오틴은 그 자체로도 혈당 조절에 이롭다. 비오틴을 섭취한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떨어져 정상 수준을 유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고 혈당 대사를 촉진하는 글루코키나아제의 활성화를 비오틴이 돕는 덕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15/20221115020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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