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물 섭취와 스트레칭 등은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엔데믹 전환과 입국 전 PCR 검사 폐지로 여행 장벽이 낮아졌다. 추석 연휴를 맞아 늦은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라면 이번 기사를 눈여겨보자. 건강과 관련해 비행기 탑승 때 알아두면 좋은 점을 정리해봤다.
◇콘택트렌즈 착용 삼가야
기내는 안구건조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 안구건조증은 더욱 악화한다. 특히 기내의 습도가 평상시 습도의 4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렌즈를 착용한다면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의 충혈과 이물감, 따가움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비행기에 탑승할 때는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물 섭취 필수
건조한 기내 환경은 피부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수분을 배출시키는 커피나 탄산음료, 술은 자제하고,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물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 섭취는 피부뿐만 아니라 귀와 치아 건강에도 좋다. 이착륙 동안엔 귀가 먹먹해지기도 하는데, 이때 귀에 위치한 유스타키오관이 오작동하면 '항공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물 섭취다. 기내 기압이 지상 기압보다 낮아지면서 잇몸에 있는 혈관과 신경이 확장돼 항공성 치통이 발생할 때도 입속에 찬물이나 얼음을 물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된다.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 위해 스트레칭 하기
좁은 기내에 장시간 앉아있다 보면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피떡(혈전)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관을 막는 질환이다. 실제로 비행시간이 두 시간 길어질 때마다 혈액 응고 위험은 26%씩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장시간 비행 중이라면 기내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좋다. 1~2시간마다 기내 통로를 걷거나 다리를 주물러 주고, 앉아 있을 때도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며 종아리 근육을 자극해 정체된 혈류를 풀어줘야 한다. 느슨하고 편한 옷을 입고 반지나 벨트를 제거하는 것도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9/07/20220907020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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