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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위암

위암 환자,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8. 25.

출처:의사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위암(C16)'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9일 발표한 결과, 남성 환자가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2017년 15만 6128명에서 2021년 15만 9975명으로 3847명(2.5%)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0.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7년 10만 4941명에서 2021년 10만 7183명으로 2.1%(2242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7년 5만 1187명에서 2021년 5만 2792명으로 3.1% (1,605명) 늘었다.

2021년 기준 '위암'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가 33.4%(5만 3465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7.6%(4만 4167명), 50대가 18.2%(2만 9053명)의 순이었으며,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에 비하여 2.0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5.8%로 가장 높고, 70대가 29.0%, 50대가 17.8%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도 60대 28.7%, 70대 24.9%, 50대 18.9%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 환자가 많은 현상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최서희 교수는 "자세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위암의 중요 위험요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감염률이 남성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예측되며, 다른 주요 위험요인인 잦은 음주나 흡연이 위암 발생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인구 10만 명당 '위암'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311명으로 2017년 306명 대비 1.6% 증가했다. 남성은 같은 기간 410명에서 416명으로 1.5% 증가했고, 여성은 202명에서 206명으로 2.0%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위암'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1266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70대가 1951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1856명, 60대가 1128명 순이며, 여성도 70대가 691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644명, 60대가 422명 순으로 나타났다.

'위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5197억 원에서 2021년 6206억 원으로 2017년 대비 19.4%(1009억 원)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4.5%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살펴보면, 2017년 332만 9000원에서 2021년 388만원으로 5년간 16.6% 증가하였으며,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7년 331만 4000원에서 2021년 388만원으로 17.1%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7년 336만원에서 2021년 387만 8000원으로 15.4% 증가하였다.

최서희 교수는 "위암의 발생 요인으로 알려진 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이 다량 함유된 음식(염장식품, 가공육류, 훈제식품 등)을 피하고 흡연과 음주도 되도록 삼가는 게 좋다"며 "위암가족력이 있거나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과 같은 소견이 있는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해야 하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되어 있다면 제균치료를 받는 것 또한 위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의사신문 조준경 기자 calebca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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